SK디앤디(SK D&D)가 자사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의 여덟 번째 지점인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를 9일 가오픈하고 본격적인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사진=SK디앤디)
SK디앤디(SK D&D)가 자사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의 여덟 번째 지점인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를 9일 가오픈하고 본격적인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들어서는 이번 지점은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주요 대학가와 인접한 ‘청춘 중심지’에 들어선다.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요구를 반영한 차별화된 공간 구성과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내세웠다.
지하 7층~지상 18층, 총 393개실 규모로 조성된 신촌 캠퍼스는 지하철 2호선 신촌역 도보 3분 거리라는 뛰어난 접근성과 함께, ‘공간·취향·지식의 공유’를 콘셉트로 한 공용 라운지와 쉐어하우징 형태의 전용 공간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SK디앤디는 이곳을 ‘함께 성장하는 청춘들의 아지트’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지점에는 에피소드 최초로 쉐어하우징 타입이 도입됐다. 입주자는 개별 방 외에 거실, 화장실 등을 공유하며, 총 4가지 타입인 컴팩트, 커뮤니티, 스튜디오, 알파 등이 제공된다. 개인실 기준 8.6㎡~12.7㎡, 전체 공간 기준 15㎡39㎡로 다양하게 구성돼, 1인실뿐 아니라 35인실까지 폭넓은 선택지가 제공된다.
공용 공간도 주목할 만하다. 2층 규모의 대형 라운지 ‘더 쿼드(THE QUAD)’를 비롯해, 휴식과 업무, 네트워킹, 문화생활을 위한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하이엔드 음악 감상 공간 ‘더 웨이브’, 프라이빗 모임 공간 ‘더 코브’, 다이닝 공간 ‘쿠킹’ 등은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보안도 강화됐다. 건물 출입부터 각 호실과 개인 룸까지 총 4중 보안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성 전용층은 청소 인력까지 전원 여성으로 운영된다. ‘룸메이트 매칭’ 기능도 도입됐다. 입주 희망자는 생활 습관, 언어, 라이프스타일 등에 대한 설문을 기반으로 AI 기반 매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계약과정도 디지털화했다. 에피소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실내 VR 투어, 가격 확인, 룸 유형 비교, 입주 서비스 안내 등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약부터 계약·결제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투어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K디앤디는 오는 7월 8~9일에는 ‘더 쿼드’ 라운지에서 채용 플랫폼 원티드와 함께 청년 대상 커리어 멘토링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거주 공간을 넘어 경험과 연결의 장으로 기능하는 주거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6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해 7월 말 정식 오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주거의 품질과 선택지를 모두 끌어올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결과물”이라며 “차별화된 공간과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디앤디는 부동산 자회사 DDPS를 통해 에피소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최근 국내 1세대 코리빙 브랜드인 로컬스티치와의 합병을 통해 6500세대 규모의 주거 플랫폼을 확보했다. 올해 안에 1만 세대, 2029년까지 5만 세대 이상으로 운영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