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일본 돈키호테에 입점한 GS25의 넷플릭스 점보 팝콘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25의 PB 및 차별화 상품이 국내를 넘어 일본 전역으로 뻗어 나간다. GS리테일은 일본 대표 버라이어티숍 돈키호테와 손잡고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의 첫걸음으로 GS25 PB 및 차별화 상품을 일본 전역 돈키호테 매장에 수출하며 향후 다양한 형태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간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지난해 9월 돈키호테 운영사인 (주)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PPIH)와 미팅을 진행했다.

당시 GS25 PB 및 차별화 상품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양사는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 이달 중순부터 약 10여 종의 유어스(YOUUS) 및 컬래버 상품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상품들은 일본 전역에 있는 약 400개 돈키호테 매장 내 전용 매대를 통해 선보여진다. 특히, 전용 매대는 매장 정문 입구 등 고객 동선 상 가장 눈에 띄는 위치에 설치돼 일본 소비자들에게 GS25의 상품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유어스 브랜드를 비롯한 GS25의 차별화 상품들은 트렌디한 맛, 독창적인 상품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에게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일본 내에서 K-음식, K-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GS25의 수출 상품은 현지 및 돈키호테에서도 기대감이 크다. GS리테일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돈키호테와의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일본 시장 내 유통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GS25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GS리테일은 2017년 40여종이던 수출 품목을 현재 600여 종으로 확대하며, 유럽, 북미, 중동, 아시아 등 30여개국으로 수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대표 PB 브랜드인 유어스 상품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카카오’, ‘카멜커피’, ‘투다리’ 등 차별화 IP 컬래버 상품들이 수출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1300만 달러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박지환 GS리테일 수출입MD팀장은 "GS25의 PB 및 차별화 상품이 일본 돈키호테에 입점하게 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돈키호테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양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