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개점한 무신사 스탠다드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시흥점에서 쇼핑하고 있는 고객들의 모습. (사진=무신사)
무신사가 올해 무신사 스탠다드 전국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을 합산한 결과 지난 24일 기준 누적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기록을 4개월 이상 앞당긴 것으로, 주요 거점 지역에 마련한 신규 점포에서 국내외 고객 접점을 확대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보면 매장 수는 11개에서 26개로 확대됐고 방문객 규모는 147%(약 2.5배) 이상 늘었다. 특히 2024년에는 연간 방문객 1000만명 돌파까지 11개월 이상이 걸렸는데 올해는 기간을 4개월 넘게 앞당겼다. 무신사는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내 방문객 20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다녀간 고객을 월 평균으로 계산해보면 매달 176만명에 달한다. 지난 5월에는 한달간 230만명 이상이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다녀가며 월간 최대 기록을 세웠다.
무신사 스탠다드 점포별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단독 매장 중에서는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가 상반기 누적 70만명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고객을 끌어모았다. 대형 쇼핑몰·백화점에 자리잡은 숍인숍 점포로는 지난 3월에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월드몰 잠실점’이 최다인 71만명을 기록했다. 이 외에 ▲스타필드 수원점(61만명) ▲IFC몰 여의도점(56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2025년에 스무번째 오프라인 스토어로 현대백화점 울산점(2월)을 시작으로 매월 신규 점포를 개점하고 있다. 지난 20일엔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시흥점을 열었고 오는 27일에 커넥트현대 청주점에도 27호 매장을 선보인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연내에 30호점 이상 오프라인 매장을 순차적으로 개점할 계획을 세우고 일정에 맞춰 유통 및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국내를 넘어 해외 지역에서도 글로벌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패션 브랜드로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도록 상품 기획력도 지속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