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대표이사(앞 오른쪽 첫번째)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2공구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지하공사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10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2공구 현장에 대한 경영진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지하 공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고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차원에서 실시됐다.
이날 점검에는 정경구 대표이사, 김영한 인프라본부장 등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이 참석했다. 점검 대상은 차량기지 진입 선로 시공 구간의 터널 내부, 흙막이 가시설 상태, 수직구 공정 등으로, 지하 공간 내 위험 요소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정경구 대표이사는 "본사와 현장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 무재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근로자 모두가 안전하게 작업하고 무사히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실효성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자기 규율 예방체계' 조기 정착 정책에 발맞춘 조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존의 정기 점검 외에도 경영진 차원의 현장 안전 점검을 강화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문화 내재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지난 8월에도 노사 합동 현장 안전 점검을 진행하는 등 노동조합과 협력해 안전 확보에 공동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 CCTV 관제센터 기능 고도화, 클라우드 기반 드론 플랫폼 도입, AI·디지털 전환(DX) 기반의 안전 관리 시스템 등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안전 관리 체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