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재단)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 아동을 위해 국내 최초의 방문재활 사업 지원에 나선다.
21일 넥슨재단은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병원장 양신승)의 ‘찾아가는 방문재활 사업’ 운영에 초기 기금 3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방문재활 사업’은 이동이 어렵거나 보호자 심리적·육체적 에너지 소진(번아웃) 등으로 병원에 방문하지 못하는 중증 장애 아동을 위해 의료진이 직접 가정이나 학교를 찾아가 치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공공형 프로그램이다.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지난 2023년 5월 개원 이후 7만 3000여 명이 병원을 이용했으며, 지난해 기준 병원 이용 만족도가 99%에 이르는 등 충남 권역 장애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 왔다.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권역 내 공공 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 최초로 방문재활 시범 사업을 실시했다. 총 두 차례에 걸친 신청자 대상 치료를 통해 아동의 신체 기능 향상 및 상호작용 증진, 보호자 정서 회복, 연속적인 치료 인프라 확보 등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넥슨재단은 시범사업에서 확인된 치료 효과와 현장의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방문 재활치료 사업의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자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찾아가는 방문재활 사업’은 초기 후원금을 바탕으로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병원 내원이 어려운 권역 내 중증장애 아동 및 청소년 22명 내외를 대상으로 아동 1인당 총 20회의 방문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병원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민간이 이를 뒷받침하는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넥슨재단은 아이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