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올해 기대할 만한 모멘텀으로 6공장 착공과 생물보안법 발효에 따른 반사수혜가 꼽혔다.

iM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공장 캐파 확장과 관련해 6공장 착공 소식이 올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년전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에서 6공장 증설 및 2027년 완공 예정이라는 대략적인 타임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다만 삼성바이오가 보유한 공장이 착공부터 가동 준비까지 걸리는 기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관련된 얘기가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와 더불어 대외적인 상황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12월 생물보안법이 미국 국방수권법에 포함돼 최종 발효된 가운데 발효 후 1년 이내 우려 기업에 대한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로선 기존 계약은 유예 기간(2032년)까지 유지되지만 신약 개발의 평균기간을 고려한다면 향후 생기는 신규 수주 계약은 중국 소재가 아닌 기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정재원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 내 생산거점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인수금액은 약 4000억원"이라며 "매출의 유의미한 증가 효과보다는 큰 변화가 예정돼 있는 CDMO 산업에서의 선제적 대응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해선 각각 1조 2569억원(YoY +32.3%), 5574억원(YoY +77.1%, OPM 44.3%)으로 추정했다. 3분기 호실적으로 인해 높아진 시장 컨센서스(매출 1조 2525억원, 영업이익 5493억원)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봤다. 올해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 역시 5조 1151억원(YoY +13.0%), 2조 3206억원(YoY +10.6%, OPM 45.4%) 수준을 예상했다.

호실적의 큰 논리에선 이전 분기와 변화가 없다. 정재원 애널리스트는 "긍정적인 점은 연간 수주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2024년 연간 수주 규모는 5.5조원이었으며 2025년 6.8조원을 달성했다. 향후 공장 캐파가 확장되고, 신규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할수록 외형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시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기대했다.

한편 올해 4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5공장은 Ramp-up 단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본격적인 매출은 2027년 2분기경부터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4공장 사례와 유사하게 접근 시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견조한 성장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