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요리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널리 알린 이찬오(36) 셰프가 지난 해 결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그 상대는 국내 유명 기업의 임직원인 박모씨로, 이찬오 셰프보다 연상이다. 두 사람은 이찬오 세프에게 힘든 시기였던 2017년 말 부터 서로 알고 지냈으나, 박씨가 이찬오 셰프에 대한 격려와 위로를 해주면서 가까워졌다. 지난 해 6월 널리 알리지 않고 가족과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웨딩마치를 올렸다.
(사진=뷰어스 DB)
뒤늦은 결혼 사실에 대해 이찬오 셰프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제가 마누테라스 레스토랑에서 작품 활동 때 아내가 작품을 보러 와서 알게 됐고, 지인의 생일 파티에 우연히 함께 참석한 이후부터 가까워졌다”고 털어놓았다.
이찬오 셰프는 “제 인생이 태풍 한 가운데서 여러 가지 어려움과 난관이 있었는데 아내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지금도 내 인생의 큰 버팀목”이라며 “나쁜 일에 휘말리기도 했던 나를 차분한 성격으로 이끌어주고 있다”며 아내 박씨의 내조에 대해 설명했다.
한때 질풍노도와 같은 시기를 보내기도 했던 이찬오 셰프는 아내의 적극적인 내조와 후원에 힘입어 비영리단체 ‘한국재능관리협회’를 설립했다.
지난 2020년 1월 10일 출범한 ‘한국재능관리협회’는 취약계층 요리사에 대한 무상교육과 취업지원, 경력단절 요리사 재기 지원과 창업지원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단체에 대해 이찬오 셰프는 “비록 작은 도움이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서 "부족하지만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환경에 취한 젊은 친구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지난날의 반성을 위해 재능 나눔과 공익적 삶을 살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