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0시 기준 격리해제 확진자 중 다시 양성으로 재확진된 사례가 74명으로 늘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완치자 가운데 재확진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방역당국이 고심에 빠졌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0시 기준 격리해제 확진자 중 다시 양성으로 재확진된 사례가 전국 74명으로 늘어났다. 재확진 환자들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도 지자체 정기 추적검사 등을 통해서 확인됐거나 호흡기 증상 등이 다시 발생해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중증으로 악화된 환자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로선 PCR 검사기법의 특성상 죽은 바이러스 조각이 양성으로 판정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조심스런 의견이다. 그러나 재활성화나 재감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방역 당국은 격리해제 후 다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의 원인과 특성, 재양성으로 확인된 시점에서 2차 전파 사례가 있는지 등 전파 가능성과 위험성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격리해제 이후 검사와 관리대책 등 보완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격리해제 후 환자에 대한 검사·관리 대책은 재양성 사례에 대한 조사,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보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강제적인 자가격리를 시행할지 등도 검토해서 빠른 시일 내에 지침을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완치후 재확진 74명…강제적 자가격리 시행 검토

2차 전파 사례가 있는지 등 전파 가능성과 위험성 함께 조사 중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4.10 10:32 의견 0

지난 9일 0시 기준 격리해제 확진자 중 다시 양성으로 재확진된 사례가 74명으로 늘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완치자 가운데 재확진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방역당국이 고심에 빠졌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0시 기준 격리해제 확진자 중 다시 양성으로 재확진된 사례가 전국 74명으로 늘어났다. 재확진 환자들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도 지자체 정기 추적검사 등을 통해서 확인됐거나 호흡기 증상 등이 다시 발생해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중증으로 악화된 환자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로선 PCR 검사기법의 특성상 죽은 바이러스 조각이 양성으로 판정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조심스런 의견이다. 그러나 재활성화나 재감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방역 당국은 격리해제 후 다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의 원인과 특성, 재양성으로 확인된 시점에서 2차 전파 사례가 있는지 등 전파 가능성과 위험성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격리해제 이후 검사와 관리대책 등 보완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격리해제 후 환자에 대한 검사·관리 대책은 재양성 사례에 대한 조사,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보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강제적인 자가격리를 시행할지 등도 검토해서 빠른 시일 내에 지침을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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