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명품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13일 남성 명품 매출이 11.1%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남성 컨템포러리 매출도 8.3%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13일 남성 명품 매출이 11.1%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남성 컨템포러리 매출도 8.3% 증가했다. (신세계 강남점 분더샵, 사진=신세계백화점)
여성 상품 위주의 일반 명품 매출 신장률 3.3%을 훌쩍 넘은 기록으로, 특히 신세계백화점 전체 매출이 코로나19 영향으로 13%나 감소했고, 일반 남성 장르 매출도 21.6%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남성 명품 장르 매출을 연령별로 분석하면 30대가 전체의 37.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매출 신장률은 20대가 53.6%로 가장 높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런 추세를 고려해 17∼19일 강남점에서 '맨즈 위크' 행사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