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4월 판매 실적과 관련해 전년 동기 대비 5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그 안에서 실적 견인을 한 주인공은 아반떼와 그랜저였다.
현대차의 4월 실적에서 내수 7만1042대, 해외 8만803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15만 9079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9%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는 0.5%, 해외는 70.4% 감소한 수치로, 내수에서 선방한 것은 4년여 만에 최다 판매량을 달성한 아반떼와 국내 베스트셀링카 1위 그랜저의 실적 견인이 있었다.
아반떼(구형 모델 802대 포함) 8249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434대 포함) 1만500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그랜저가 국내 판매를 이끌며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사진=현대자동차)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아반떼는 2016년 6월(1만2364대) 이래 3년10개월 만에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그랜저는 전년 동월 대비 48.0%의 증가세를 보이며, 6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올 뉴 아반떼‘는 지난 3월 25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영업일 기준 9일 동안1만6849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했다. 6세대 아반떼 첫날 사전계약 대수(1천149대)의 약 9배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올 뉴 아반떼는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특히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 완성, 3세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기본기 향상, 차급을 뛰어넘는 최첨단 안전 편의사양 탑재가 특징이다.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이 탑재됐으며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 시트 포지션 하향으로 헤드룸, 2열 레그룸을 증대해 준중형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 활용성을 완성했다.
그랜저는 지난 3월 한 달에만 1만7247대가 팔리며 2016년 12월에 이어 3년 3개월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하는 등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형 그랜저는 올해 1분기에 3만3500대나 팔렸다. 지난 3월 판매 실적에서 그랜저는 1만6600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7.6% 급증했다.
현대차 그랜저는 지난 2017~2019년 3년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인기 모델로 연간 판매량이 10만대에 달한다.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그랜저가 국내 판매를 이끌며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사진=현대자동차)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 당시 영업일 기준 11일 동안 사전계약 3만 2179대를 기록하며 국내 자동차 역사에서 유례가 없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랜저의 인기 비결은 부분변경임에도 완전변경에 가까운 상품성 개선이다. 신 모델은 기존보다 휠베이스가 40mm 늘어나 넓은 실내공간을 구성한다. 판매가격은 3000만원 초반부터 4000만원 중반까지 구성돼 동급 수입차와 비교 시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는다.
무엇보다 혁신적인 디자인이 구매 연령층의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의 대거 탑재, 상품성 개선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까지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와 더불어 구매 연령층의 확대로 1월, 3월에는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