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미가 제네릭 의약품 한미약품 '미라벡'(자료=한미약품) 과민성방광치료제 베타미가(성분명 미라베그론) 제네릭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연간 650억원에 달하는 원외처방액을 기록하고 있어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보유한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제네릭을 먼저 발매했다. 이들의 우판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2월 이후 타 제약사들도 제네릭 경쟁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불이 붙을 전망이다. 관련업계는 지난 6월과 이달 1일부터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베타미가서방정 제네릭을 판매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한미약품이 내놓은 제네릭 의약품의 제품명은 ‘미라벡’이며 종근당 제품은 ‘셀레베타’다. 한미약품 미라벡이 한 달 앞서 출시된 탓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긴 했으나 현재까지 두 약품의 처방액은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기존 오리지널 시장이 워낙 컸던 탓에, 기간 대비 실적이 좋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이미 예상했던 결과였다. 베타미가 출시 직후부터 국내 제약사 40여 곳이 특허회피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 중 한미약품, 종근당, JW중외제약, 대웅제약, 일동제약, 인트로바이오파마, 알보젠코리아, 경동제약, 신일제약, 한화제약, 신풍제약 등 11개 제약사만 살아남았다. 이마저도 물질특허를 제외한  제제특허·결정형특허·용도특허의 극복에만 성공했다. 이 11곳 가운데서도 최종적으로 우판권을 따낸 곳은 한미약품과 종근당으로 추려졌다. 이들은 지난 4월 우판권 획득에 성공했다. 이후 5월 3일 베타미가 물질특허가 만료되자 제네릭이 연이어 시장에 나타났다.  이들의 우판기간은 내년 2월 종료된다. 이후에는 다른 제약사들도 제네릭 판매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한미약품과 종근당은 그 때까지 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하루 8번 이상 소변’ 과민성방광치료제 베타미가 제네릭, 일단 한미약품-종근당 대결

우선판매품목허가 획득한 한미약품-종근당, 만료 전 시장 확대 관건

이인애 기자 승인 2020.07.24 17:02 의견 0

베타미가 제네릭 의약품 한미약품 '미라벡'(자료=한미약품)


과민성방광치료제 베타미가(성분명 미라베그론) 제네릭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연간 650억원에 달하는 원외처방액을 기록하고 있어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보유한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제네릭을 먼저 발매했다. 이들의 우판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2월 이후 타 제약사들도 제네릭 경쟁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불이 붙을 전망이다.

관련업계는 지난 6월과 이달 1일부터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베타미가서방정 제네릭을 판매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한미약품이 내놓은 제네릭 의약품의 제품명은 ‘미라벡’이며 종근당 제품은 ‘셀레베타’다.

한미약품 미라벡이 한 달 앞서 출시된 탓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긴 했으나 현재까지 두 약품의 처방액은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기존 오리지널 시장이 워낙 컸던 탓에, 기간 대비 실적이 좋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이미 예상했던 결과였다. 베타미가 출시 직후부터 국내 제약사 40여 곳이 특허회피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 중 한미약품, 종근당, JW중외제약, 대웅제약, 일동제약, 인트로바이오파마, 알보젠코리아, 경동제약, 신일제약, 한화제약, 신풍제약 등 11개 제약사만 살아남았다. 이마저도 물질특허를 제외한  제제특허·결정형특허·용도특허의 극복에만 성공했다.

이 11곳 가운데서도 최종적으로 우판권을 따낸 곳은 한미약품과 종근당으로 추려졌다. 이들은 지난 4월 우판권 획득에 성공했다. 이후 5월 3일 베타미가 물질특허가 만료되자 제네릭이 연이어 시장에 나타났다. 

이들의 우판기간은 내년 2월 종료된다. 이후에는 다른 제약사들도 제네릭 판매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한미약품과 종근당은 그 때까지 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