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연컷(사진=딤프 제공)
[뷰어스=김희윤 기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올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 12회 DIMF’ 기자간담회가 열려 출연진들이 국내외 공식초청작과 새롭게 선보이는 부대행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회는 뮤지컬배우 민우혁이 맡았다.
이날 전체 프로그램 공개와 창작지원작 2개팀 쇼케이스 ‘따뜻하게 부드럽게 달콤하게’, ‘미싱’, ‘엘리펀트 박스’, ‘블루레인’과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공개된 프로그램은 공식초청작으로 개막작인 체코 ‘메피스토’를 비롯해 영국 ‘플래시댄스’, 러시아 ‘로미오와 줄리엣’, 프랑스 ‘아이 러브 피아프’, 중국 ‘Mr & Mrs. SINGLE(미스터 앤 미시즈 싱글)’, 대만 ‘맨투밋’, 카자흐스탄 ‘소녀 지벡’, 한국 ‘피아노포르테’ 등 8개작이다.
특별공연은 뮤지컬 ‘투란도트’, ‘외솔’, ‘열두개의 달’ 등 3개작이다. 창작지원사업 선정작은 ‘따뜻하게 부드럽게 달콤하게’, ‘블루레인’, ‘미싱’, ‘엘리펀트 박스’ 등 4개작이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계명문화대학교 ‘렌트’, 극동대학교 ‘넥스트 투 노멀’, 동서대학교 ‘햄릿’,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우리 동네 사람들’, 목원대학교 ‘스프링 어웨이크닝’,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Into The Woods(인투 더 우즈)’, 예원예술대학교 ‘레 미제라블’, 호산대학교 ‘사랑꽃’, 중국 상해시각예술대학 ‘PAPA, I ONLY SING FOR YOU(파파 아이 온리 싱 포 유)’ 등 9개작이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연컷(사진=딤프 제공)
이날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장익현 이사장은 축제 개막을 앞둔 소감으로 “매년 이맘때면 ‘또 시작이구나’ 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출발이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딤프가 대구에서 글로벌화한 측면에서 안착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12회 딤프도 그간에 노력을 담아 준비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올해 축제 준비 상황에 대해서도 국제뮤지컬페스티벌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매년 축제를 하면서 지역민들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분들이 기대가 크다”며 “축제를 준비하면서 늘 하는 고민으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려한다. 이 두 마리 토끼를 잡기가 굉장히 힘들지만 올해만큼은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원작 선정 기준에 대해 한국뮤지컬협회 유희성 이사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굉장히 많은 작품들이 지원했다. 5명의 심사위원이 지원작을 고르기 위해 오랫동안 검토하고 심의해 발표했다”며 “총 네 작품이 선정됐다. 대부분 순수창작뮤지컬이고 작품성과 신선함, 스태프들의 제작능력, 참여배우들 등을 견주어 심사 기준을 맞춰 선택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장익현 이사장은 “딤프는 대구 대표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번 축제 평가를 보고 굉장히 큰 자부심을 느꼈다”면서 “다양한 축제의 티켓들이 마련돼 있고 가능하면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 중이다. 매년 딤프에 대한 마니아들이 늘어나고 있는 걸 느낄 수 있는 축제다. 꼭 와줘서 관심 있는 작품들을 봐주고 즐겨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제 12회 DIMF’는 오는 6월 22일부터 7월 9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뮤지컬을 소개하며 뮤지컬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