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문다영 기자] 전세계 80개국 45개 언어 출간된 책들, 1억3000만 부라는 경이로운 판매고의 주인공인 소설가 데이비드 발다치가 신작 장편소설 '죽음을 선택한 남자'를 내놨다.
'죽음을 선택한 남자'는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 중 한 곳이자 전 세계 FBI의 거점, 후버 빌딩 앞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목격자이자 사건 해결사로 나선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과잉기억증후군으로 과거 일가족의 죽음을 날마다 생생하게 떠올려야 하는 주인공을 내세운 이 작품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괴물이라 불린 남자'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다.
(사진=북로드)
저자는 이번 신작을 통해서도 개성 넘치고 매혹적인 인물들을 토대로 결코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극적인 이야기를 펼쳐낸다.
FBI의 거점 후버 빌딩 앞에서 정장을 차려입은 백인 남성이 한 여자를 총으로 쏜 후 자신의 머리에도 총을 쏜다. 사건이 워싱턴에 있는 FBI 본부 앞에서 일어났기에 에이머스 데커와 그의 동료들이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누가 범죄를 저질렀는가는 명확하지만 '왜'에 대한 답은 나오지 않는 상황. 작가는 전작에서 한층 진화한 주인공의 모습을 선두로 역전과 반전을 거듭하며 그 끝을 알 수 없는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 탄탄하고 치밀한 구성력이 뒷받침돼 거대한 세력과 마주하는 주인공에 몰입하도록 만든다.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 북로드 | 600쪽 | 1만 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