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화면 캡처)
[뷰어스=이소희 기자] ‘연애의 맛’에서 각 커플의 로맨틱한 ‘첫 순간들’이 전파를 탔다.
지난 13일 오후 11시 방송한 TV조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김종민-황미나, 이필모-서수연, 김정훈-김진아, 구준엽-오지혜 커플의 ‘첫’ 순간들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민과 황미나는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킨 ‘연맛 1호 커플’로서 커플화보 촬영에 나섰다. 첫 화보 도전에 긴장했던 황미나는 김종민만 보면 안심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종민은 황미나의 아름다운 변신에 넋을 잃은 채 틈만 나면 미나를 바라보며 ‘팔불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두 사람은 ‘이마 키스 콘셉트’ 앞에서 조금 당황한 듯 했지만 곧 서로 닿을 듯 말 듯한 1cm의 거리를 남겨둔 짜릿한 포즈를 취하며 아름다운 커플 화보를 완성했다.
화보촬영을 마친 ‘종미나 커플’은 다정하게 손깍지를 낀 채 연인들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동화마을로 데이트를 떠났다. 김종민은 ‘미나 전용 사진작가’로 변신했다. 황미나는 손수 짠 목도리에 ‘JongMina’라는 가죽 이름표를 달아 선물했다. 그런데 김종민은 데이트 도중 갑자기 ‘아는 형을 잠깐 봐야 한다’라며 현장을 무단이탈했다. 황미나는 물론 제작진도 모르는 ‘레스토랑 이벤트’를 펼치기 위해서다. 과연 김종민은 어떤 고백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한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필모와 서수연은 한밤에 떠난 ‘정동진 여행’에서 이병헌 동생 이지안의 펜션에 도착해 서로에 대한 진심을 털어놨다. 그리고 다음 날, 서수연은 오직 이필모를 위한 ‘겨울바다 이벤트’를 준비했다. 서수연은 미리 붙여놓은 포스트잇에 필모를 위한 ‘사랑의 지시사항’을 적어놨다. 이필모는 서수연의 쪽지를 따라가며 따뜻한 전복죽을 먹고, 아름다운 바다를 보았으며, 길마다 놓인 꽃다발과 선글라스, 그리고 목도리 선물을 받게 됐다. 그리고 마지막 쪽지에 ‘오빠의 119가 되겠다’는 수연의 진심을 보고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 그 때 서수연이 이필모를 향해 다가왔고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은 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서수연이 직접 빌리고 꾸며놓은 해변의 카페에서 서로를 향한 진심을 노래하며 눈물을 흘리는 ‘필연 커플’의 모습에 패널들마저 울음을 터트리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다.
김정훈과 김진아는 “남자친구라고 해”라는 정훈의 고백이 있은 후부터 ‘공식 1일차 커플’이 됐다. 이들은 ‘초’마다 가까워지는 ‘급진도’를 선보였다. 김정훈과 김진아는 함께 알콩달콩한 표현을 주고받았다. 그러면서도 김정훈은 점점 적극적인 남자친구가 되어갔고, 김진아는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김정훈은 펜션으로 놀러온 김진아의 친구들 앞에서 공식 연애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김진아를 향해 “첫 매력은 귀엽다였다. 지금은 진중함을 봤다”고 고백해 패널들마저 ‘심쿵’하게 만들었다.
구준엽은 오지혜와 함께 일본여행을 하던 와중 손수 꾸민 이자카야에서 “만나볼래”라는 조심스러운 고백을 건넸다. 하지만 오지헤는 “시간을 달라”고 답했다. 그러고는 다음날 아무 말 없이 짐을 싸서 방을 나섰다. 또 구준엽에 ‘쟈쿠쇼지에서 만나자’는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일본의 아름다운 사찰에서 다시 만나게 된 ‘오구커플’은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절 주변을 걸었다.
오지혜가 이끌었던 쟈쿠쇼지는 ‘주지스님과 악수를 하면 좋은 연이 맺어진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오지혜는 “함께 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확실한 대답을 전해 구준엽을 웃게 했다. 마음을 확인한 ‘오구 커플’은 새롭게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또 함께 온천여행을 즐기며 “거꾸로 데이트를 하자. 처음부터 속을 터놓고 다시 시작해보자”는 다짐을 주고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한 ‘연애의 맛’ 13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 5.2%를 기록했다. 4주 연속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킨 기록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