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만 셀 수 없을 정도의 노래가 동시에 발매된다. 이중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란 하늘의 별따기. 그만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란 어렵다. 업계에선 운도 필수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하지만 좋은 결과엔 언제나 그만큼의 노력이 동반한다. A레코드에선 실시간차트에 이름을 올린 가수들의 노력과 땀을 조명한다. -편집자주  케이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뷰어스=한수진 기자] 이번 주 A레코드 주인공은 가수 케이윌이다.  ■ 케이윌, 이렇게 완성됐다  케이윌은 지난 2007년 1집 앨범 ‘왼쪽 가슴’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본명이 김형수인 케이윌은 자신의 성인 김의 로마자 표기 Kim의 첫 글자 K와 영어의 의지의 뜻을 담은 명사 Will을 합쳐 활동명을 지었다. 대중들에게 더 많은 감동을 선사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하고자 지은 예명이다. 케이윌이 본격적으로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건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만나면서부터다. 음악을 좋아하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음악에 빠져든 케이윌은 크고 작은 무대에 올라 노래하기를 즐겼다. 그러던 중 방시혁 PD를 만났고,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게 됐다. 연습 기간만 무려 5년이 걸렸다. 케이윌은 수년간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다른 가수들의 가이드 녹음을 해주는 등 다양한 경험도 쌓았다. 당시 수고비 한 푼도 받지 않고 밤을 새가며 녹음하는 열정까지 불사했다. 이때 가이드한 노래가 플라이투더스카이 ‘Missing You’, 동방신기 ‘Hug’ ‘믿어요’ 등이다. 비와 조성모 등의 가이드송을 맡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친 케이윌은 2007년 마침내 데뷔에 성공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설립 초창기 가수인 셈. 수려한 가창력과 시원시원한 고음을 자랑하는 그는 데뷔하자마자 ‘남자 머라이어 캐리’라는 별칭을 얻으며 유명세를 떨쳤다. 박진영, 비 등의 지원사격까지 받았다. 덕분에 데뷔곡 ‘왼쪽 가슴’으로 그해 연간차트 16위에 오르는 등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스타쉽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이적한 케이윌은 짧은 공백기를 거친 후 ‘러브 119’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눈물이 뚝뚝’ ‘가슴이 뛴다’ ‘러브 블러썸’ 등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쳤다. 음원차트 1위도 빠짐없이 찍었다. 그러다 2011년 ‘가슴이 뛴다’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음악방송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노래 실력이야 두 말할 것도 없는 케이윌은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몇 안 되는 가수 중 한 명이다. 이는 그의 성실함을 대변하는 부분이기도 한다. 음원차트 100위권에 늘 그의 노래가 올라와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왕성한 OST 참여도 한몫했다. 현재 드라마 ‘뷰티인사인드’ OST ‘내 생에 아름다운’으로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케이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 첫 트로피의 영광을 안아준 ‘가슴이 뛴다’  지난 2011년 발매한 미니앨범 2집의 타이틀곡인 ‘가슴이 뛴다’는 김도훈, 김이나 등 당시 최고의 프로듀서진이 작업한 노래다. 아름답고도 경쾌한 멜로디 라인에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설렘을 생생하게 전달해냈다. 여기에 김이나표 감칠맛 나는 가사가 세대 공감을 아울러 진한 여운을 자아냈다.  ■ 사심의 추천곡 ‘그땐 그댄’ 지난해 발매한 정규앨범 4집의 타이틀곡인 ‘그땐 그댄’은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절에 대한 회상을 아련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곡이다. 케이윌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다. 레트로한 사운드와 트렌디한 사운드를 적절히 믹스했다. 은은하게 퍼지는 피아노와 현악 연주, 잔잔하게 파고드는 보컬, 드라마틱한 곡의 전개 등 무게감 있는 구성을 지녔다.

[한수진의 A레코드] 케이윌, 정직한 목소리 일군 오늘

한수진 기자 승인 2019.03.06 10:30 | 최종 수정 2138.05.09 00:00 의견 1

하루에만 셀 수 없을 정도의 노래가 동시에 발매된다. 이중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란 하늘의 별따기. 그만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란 어렵다. 업계에선 운도 필수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하지만 좋은 결과엔 언제나 그만큼의 노력이 동반한다. A레코드에선 실시간차트에 이름을 올린 가수들의 노력과 땀을 조명한다. -편집자주 

케이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케이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뷰어스=한수진 기자] 이번 주 A레코드 주인공은 가수 케이윌이다. 

■ 케이윌, 이렇게 완성됐다 

케이윌은 지난 2007년 1집 앨범 ‘왼쪽 가슴’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본명이 김형수인 케이윌은 자신의 성인 김의 로마자 표기 Kim의 첫 글자 K와 영어의 의지의 뜻을 담은 명사 Will을 합쳐 활동명을 지었다. 대중들에게 더 많은 감동을 선사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하고자 지은 예명이다.

케이윌이 본격적으로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건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만나면서부터다. 음악을 좋아하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음악에 빠져든 케이윌은 크고 작은 무대에 올라 노래하기를 즐겼다. 그러던 중 방시혁 PD를 만났고,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게 됐다. 연습 기간만 무려 5년이 걸렸다. 케이윌은 수년간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다른 가수들의 가이드 녹음을 해주는 등 다양한 경험도 쌓았다. 당시 수고비 한 푼도 받지 않고 밤을 새가며 녹음하는 열정까지 불사했다. 이때 가이드한 노래가 플라이투더스카이 ‘Missing You’, 동방신기 ‘Hug’ ‘믿어요’ 등이다. 비와 조성모 등의 가이드송을 맡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친 케이윌은 2007년 마침내 데뷔에 성공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설립 초창기 가수인 셈. 수려한 가창력과 시원시원한 고음을 자랑하는 그는 데뷔하자마자 ‘남자 머라이어 캐리’라는 별칭을 얻으며 유명세를 떨쳤다. 박진영, 비 등의 지원사격까지 받았다. 덕분에 데뷔곡 ‘왼쪽 가슴’으로 그해 연간차트 16위에 오르는 등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스타쉽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이적한 케이윌은 짧은 공백기를 거친 후 ‘러브 119’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눈물이 뚝뚝’ ‘가슴이 뛴다’ ‘러브 블러썸’ 등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쳤다. 음원차트 1위도 빠짐없이 찍었다. 그러다 2011년 ‘가슴이 뛴다’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음악방송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노래 실력이야 두 말할 것도 없는 케이윌은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몇 안 되는 가수 중 한 명이다. 이는 그의 성실함을 대변하는 부분이기도 한다. 음원차트 100위권에 늘 그의 노래가 올라와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왕성한 OST 참여도 한몫했다. 현재 드라마 ‘뷰티인사인드’ OST ‘내 생에 아름다운’으로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케이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케이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 첫 트로피의 영광을 안아준 ‘가슴이 뛴다’ 

지난 2011년 발매한 미니앨범 2집의 타이틀곡인 ‘가슴이 뛴다’는 김도훈, 김이나 등 당시 최고의 프로듀서진이 작업한 노래다. 아름답고도 경쾌한 멜로디 라인에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설렘을 생생하게 전달해냈다. 여기에 김이나표 감칠맛 나는 가사가 세대 공감을 아울러 진한 여운을 자아냈다. 

■ 사심의 추천곡 ‘그땐 그댄’

지난해 발매한 정규앨범 4집의 타이틀곡인 ‘그땐 그댄’은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절에 대한 회상을 아련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곡이다. 케이윌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다. 레트로한 사운드와 트렌디한 사운드를 적절히 믹스했다. 은은하게 퍼지는 피아노와 현악 연주, 잔잔하게 파고드는 보컬, 드라마틱한 곡의 전개 등 무게감 있는 구성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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