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빅뱅 없이도 하반기에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블랙핑크, 트레져의 컴백을 통한 음반원 매출 만으로도 하반기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블랙핑크는 걸그룹 최초로 앨범 당 판매량 100만장을 상회했으며, 트레져는 데뷔부터 25만장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앨범 판매량은 콘서트 관객 수의 수주 같은 개념이며, 코로나19 종식 시 글로벌향 매니지먼트 매출 확대에 따른 가파른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빅뱅이 늘 하던 대로 연간 100만명 내외의 투어가 가능하다면 ‘22년 영업이익이 600억원대에 근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YG플러스도 연간 5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낼 수 있는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68억원, 83억원으로 전망했다. "블랙핑크 정규(120만장) 및 트레져 1회, 송민호 솔로(11만장) 컴백으로 앨범 판매량만 160만장(과거 2년 합산보다 많은 수준)이 반영된다"며 "음원의 경우 구글향 분기 매출액이 40억원을 돌파할 것이며, 중국향 수익도 10억원대가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빅뱅의 컴백도 내년 상반기 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