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효성화학의 1반기 호실적에 따른 하반기 실적 증가도 기대했다 (사진=효성케미칼)
신영증권은 효성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고, 하반기에도 베트남 공장 증설 효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 목표주가는 4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30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효성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4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매년 1분기 한달간 진행됐던 정기보수를 지난 12월 중순 울산공단 정전으로 일찍 진행해 판매량이 증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한파 영향에 따른 공급부족으로 동남아PP가격이 급등세를 보여 분기 적자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며 “프로판가스를 원료로 쓰는 효성화학은 유가 상승 시기에 차별적인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4분기 본격 가동되는 베트남 증설 기대감도 유효하다. 올해 말 DH공정 완공과 프로판을 저장하는 캐번 공사가 6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7월부터 램프업을 시작해 4분기에는 본격적인 풀가동으로 물량 증가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