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KT의 장기실적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사진=KT)
하나금융투자는 KT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며 장기실적 기대감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투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KT의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투자가들의 올해 높은 통신부문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며 “5G 가입자 순증 폭 확대로 이동전화 ARPU 상승 폭이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IPO를 추진하면서 케이뱅크 및 미디어 컨트롤타워 기업가치 반영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KT의 1분기 본사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18% 증가한 3528억원에 달할 것이라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KT는 미디어와 금융 사업을 강화 중이며 스튜디오지니와 케이뱅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스튜지오지니는 향후 디즈니와 협력해 컨텐츠를 강화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규제 상황을 감안해 스카이라이프와 합병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스튜디오지니와 케이뱅크역시 IPO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튜디오지니와 케이뱅크가 각각 2조원과 4조원에 IPO를 추진한다고만 가정해도 KT 시가총액 증대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