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이 IPO전담팀을 구축하며 대형증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을 떼고 있다. 최근 공모주 청약 흥행에 힘입어 다수의 증권사들도 IPO전문팀 구축에 나서고 있다.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최근 몇 년 동안 IPO주관사 선정에서 대형 증권사들에게 밀리며 그닥 힘을 쓰지 못했다.

2013년 동양사태로 명성에 금이간 이후 이전 위상을 회복하지 못한 것. 2013~2014년에 걸쳐 큰 적자를 기록한 유안타증권으로서는 이번 IPO전담팀 구축 등이 신뢰받는 증권사로 재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 밖에 없다.

유안타증권은 이달 이재성 전 삼성증권 IPO 1팀장을 스카웃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성 이사는 유안타증권 ECM3팀을 이끌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유안타증권은 삼성증권에서 IPO업무를 총괄하던 김병철 기업금융본부장을 영입했다. 김 본부장을 필두로 사내 전반적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IPO주관사로서 대형사들이 주를 이뤘으나 유안타증권은 올 1분기 프레스티지바이오의 IPO주관을 타 공동사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시동을 걸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전반적인 사업부문에 대해 장기적으로 영역 확대를 진행해 온 상황”이라며 “이번 이재성 이사 영입 등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사내 IPO팀은 ECM1,2,3 등으로 세 팀으로 구성됐다”며 “올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전 사업부문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