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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8일, 층간소음 연구시설 '래미안 고요安 LAB' 착공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현장소장 유준연 수석 ▲M&E센터장 전영운 상무 ▲주택본부장 백종탁 전무 ▲경영지원실장 강병일 부사장 ▲서울시립대 김명준 교수 ▲건설기술연구원 김경우 위원 ▲층간소음연구소장 김재호 부사장 ▲안전환경실장 김규덕 전무 ▲삼우CM 신상욱 전무 ▲월드건영 김정배 소장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1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용인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 건립에 나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8일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에 들어서는 층간소음 연구시설 ‘래미안 고요안(安)랩(LAB)’의 실험동 착공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층간소음 저감 연구와 기술개발, 실증을 위한 연구시설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390㎡ 규모로 지어진다. 개관은 내년 4월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총 100억원을 투자해 층간소음 실증 연구를 위한 10가구의 실증 주택, 측정실, 체험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벽식 구조를 비롯해 기둥과 보로 구성된 라멘식, 기둥식, 혼합식(벽+기둥) 등 국내 공동주택에 적용되는 4가지 종류의 구조 형식을 연구시설 실증 주택에 적용한다.
아울러 기존 연구시설에서 150∼210mm의 바닥 슬래브 두께에 대해서만 성능 검증이 가능했던 것을 넘어, 210∼300mm의 슬래브 두께와 층간소음의 연관성도 실험할 수 있게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시설은 바닥 재료와 내부 마감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도록 조성돼 재료와 공법 차이에 따른 층간소음 연구도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앞당기기 위해 연구시설을 외부에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연구를 진행하면서 앞으로 정부연구기관 등에도 연구시설 개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층간소음 연구만을 위한 연구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며 "구조별 층간소음 영향을 일괄적으로 연구하고 검증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