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디벨로퍼 사업으로 진행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경.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수주전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로 승부수를 띄웠다. 기존에 내세운 특화 브랜드 '드레브 372'에 하이엔드인 '아크로'를 더한다.
5일 서울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첫 조합 온라인 합동설명회에서 DL이앤씨는 '아크로 드레브 372'를 제시했다.
DL이앤씨는 조합 측에 '드레브372'를 제시한 데 더해 '아크로'를 원할 경우 협의를 통해 브랜드 적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그동안 밝혀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그동안 조합 측에 아크로 적용을 선택 사안으로 협의할 수 있다고 전달했다"라며 "아크로가 북가좌6구역에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DL이앤씨가 강북 지역에 '아크로' 브랜드를 붙이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디벨로퍼 사업으로 진행한 '성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강북 지역에서 '아크로 브랜드'를 처음 사용한 사례다. 경쟁사인 롯데건설이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이번 수주전에서 꺼내든 만큼 DL이앤씨도 맞불을 놓은 셈이다.
이번 DL이앤씨의 '아크로' 제안으로 양 사의 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비사업지 곳곳에서 출혈 경쟁을 피하고 있는 추세인데 북가좌6구역은 수주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라며 "올해 가장 뜨거운 경쟁지가 될 것으로 같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