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주택설계기술 경진대회 포스터(자료=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디지털 기술 도입을 위한 설계·기술 공모의 장을 열고 미래지향적 건설 신기술 발굴에 나섰다.
LH는 'OSC 공법과 디지털 기술이 도입된 Smart Housing'을 주제로 ‘21년 제9회 주택설계‧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주택설계‧기술 경진대회'는 2013년에 시작해 매년 개최해 왔다. 정부정책 및 기술트렌드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여 설계사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한다는 취지에서다. 국토교통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등에서 후원하면서 주택분야의 권위있는 설계‧기술 공모의 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LH 측은 설명했다.
LH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기능인력 부족·고령화, 주52시간 근무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및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건설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혁신한다는 정부 정책에 발맞췄다. 사 측은 설계·시공의 자동화, OSC 플랫폼 구축을 통해 건설 생상성을 향상시키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아이디어 평가방식을 넘어 OSC공법(탈현장화), 3D 프린팅, 건설로봇 및 스마트 기술 등을 발굴하여 실제 사업지구(충북혁신클러스터행복주택,300세대)에 적용하는 실증단지(Test-Bed)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당지구는 정부의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 건설산업 디지털 전환 시범지구로도 지정됨에 따라 설계, 시공, 유지관리 모든 단계에 걸쳐 BIM을 적용할 계획이다.
공모전 참가를 희망할 경우 LH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여 9월 2일까지 방문, 이메일, Fax로 접수하면 된다. 주요 공모일정은 ▲응모신청(8월 31일~9월 2일), ▲작품 접수(11월 9일~10일) ▲대회개최(11월 중순) ▲시상식(12월)이다.
대회 심사과정의 공정·투명성 강화를 위해 응모업체가 심사장에서 심사위원의 토론 내용을 청취하는 ‘OPEN형 토론심사’ 형태로 진행된다. OSC공법, 스마트·혁신 기술 분야에 대한 심도있는 기술심사를 위해 전문가 의견을 심사단계에 반영하는 ‘전문위원회’ 절차도 도입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참여 작품수에 따라 ▲대상(1건) ▲우수상(1~2건) ▲장려상(0~2건)으로 구분하여 선정한다. 대상 수상작에 대해서는 해당지구 설계권과 ‘21년 설계공모 당선건수에서 제외되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LH 건설기술본부장은 “LH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참신하고 미래 지향적인 건설 신기술을 발굴하여 상용화 되도록 시범사업으로 연계할 예정이며, 이 같은 노력이 국내 건설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밑거름이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