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에너지솔루션 CI)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예비심사 심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마치 리콜문제로 인해 상장이 취소된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서 곤혹스러운 눈치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예비심사는 보통 2개월, 45영업일 정도의 기간을 두고 검토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지난 8월10일까지가 심사종료 기간인데 이 기간이 지나서도 통과여부 관련 공시가 되지 않았다. 기업이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면 한국거래소는 제출서류 검토, 대표주관회사 면담, 현지심사, 추가서류 제출 및 검토 등을 거쳐 예비심사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상장예비심사 과정에서 추가로 필요한 서류가 있다거나 검토가 더 필요한 경우 심사기간이 연장되기도 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상장예비심사의 경우 기업이 심사기간 연장을 따로 신청하는게 아니라 심사기간이 지나서도 통과여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통상적으로 자동으로 연기가 되고 연기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라고 연락이 온다”면서 “왜 연기를 했는지 혹은 왜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제때 제출하지 않았느냐 등에 대한 것은 구체적인 답변을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리콜사태 역시 상장 연기 부분과는 별개인데 일각에서 상장예비심사 연기가 리콜사태 때문에 사측에서 연기했다거나 취소한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 당혹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상장 부분은 민감한 사항이라 적극적으로 해명할 수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한편 상장예비심사에서 영업이익 부분은 공모가 산정에 주요한 영향을 끼친다. 이에 따라 리콜비용 충당금 규모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 하락은 불가피해 보여 GM 리콜 관련 리스크가 추가 심사를 필요로 하는 이슈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리콜 규모가 확대되면서 충당금 부담이 커진 것은 맞겠지만 이 사안 하나로 상장이 좌지우지되는 것도 아니다”면서 “우선은 배터리화재 원인이 명확히 밝혀져 비용 분담금이 책정돼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예비심사 기간 연장…“상장 연기 신청이나 취소 아니다”

리콜사태는 상장 연기 부분과 별개…통상적인 절차

주가영 기자 승인 2021.08.25 13:51 의견 0

(사진=LG에너지솔루션 CI)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예비심사 심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마치 리콜문제로 인해 상장이 취소된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서 곤혹스러운 눈치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예비심사는 보통 2개월, 45영업일 정도의 기간을 두고 검토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지난 8월10일까지가 심사종료 기간인데 이 기간이 지나서도 통과여부 관련 공시가 되지 않았다.

기업이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면 한국거래소는 제출서류 검토, 대표주관회사 면담, 현지심사, 추가서류 제출 및 검토 등을 거쳐 예비심사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상장예비심사 과정에서 추가로 필요한 서류가 있다거나 검토가 더 필요한 경우 심사기간이 연장되기도 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상장예비심사의 경우 기업이 심사기간 연장을 따로 신청하는게 아니라 심사기간이 지나서도 통과여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통상적으로 자동으로 연기가 되고 연기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라고 연락이 온다”면서 “왜 연기를 했는지 혹은 왜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제때 제출하지 않았느냐 등에 대한 것은 구체적인 답변을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리콜사태 역시 상장 연기 부분과는 별개인데 일각에서 상장예비심사 연기가 리콜사태 때문에 사측에서 연기했다거나 취소한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 당혹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상장 부분은 민감한 사항이라 적극적으로 해명할 수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한편 상장예비심사에서 영업이익 부분은 공모가 산정에 주요한 영향을 끼친다. 이에 따라 리콜비용 충당금 규모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 하락은 불가피해 보여 GM 리콜 관련 리스크가 추가 심사를 필요로 하는 이슈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리콜 규모가 확대되면서 충당금 부담이 커진 것은 맞겠지만 이 사안 하나로 상장이 좌지우지되는 것도 아니다”면서 “우선은 배터리화재 원인이 명확히 밝혀져 비용 분담금이 책정돼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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