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이 포항과 광양 지역 중학교에서 9월 13일부터 12월 24일까지 미래 과학 꿈나무 육성을 위한 ‘상상이상 사이언스 창의·진로 과학교실’을 운영한다. 포항동해중학교 학생들이 환경교육 수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올해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과학꿈나무들을 양성하기 위한 ‘상상이상 사이언스 창의·진로 과학교실’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27일 포스코1%나눔재단은 오는 12월 24일까지 ‘상상이상 사이언스 창의·진로 과학교실’을 20개 중학교 2800여 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상상이상 사이언스’는 지난해 포항과 광양의 10개 중학교 15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상상이상 사이언스는 포항과 광양 지역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소재인 철을 이해하고 철에 관한 과학기술과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과학 분야 진로 강연 및 진로 적성 검사 등 과학자로의 꿈을 키워가기 위한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환경교육을 신설했다. 환경교육은 인기 유튜버의 영상 강연과 온, 오프라인을 연계한 방탈출 게임 등의 콘텐츠로 구성해 학생들의 참여와 학습효과를 높였다.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는 현직 교사들도 함께 참여했다.
학생들은 인기 과학 유튜버 ‘안될과학’의 동영상을 통해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 ▲탄소중립의 의미 ▲그린수소의 개념 등을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그린수소를 주제로 한 방탈출 게임도 수행한다.
‘상상이상 사이언스’ 교육 진행은 35명의 상상교사들이 맡는다. 상상교사는 취업 준비 중인 청년들과 경력 단절 여성들 중 과학에 관심이 많은 우수 지역 인력들로 선발했다.
9월 13일부터 4일간 올해 첫 ‘상상이상 사이언스’를 진행한 포항동해중학교 전미희 교장은 “게임, 연극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수행하며 과학과 환경에 흥미를 느끼고 진로 탐색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포항동해중학교 정영주 학생은 “방탈출 게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어렵게 느껴졌던 친환경 관련 용어들도 게임을 하다 보니 금세 익숙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3년에 설립됐으며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급여 1%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조성한 기금을 활용해 미래세대, 다문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