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브 어바인시티 투시도(자료=신세계건설)
주상복합 단지에 대한 평가가 눈에 띄게 달라지면서 관련 분양도 활기를 띠고 있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이 시공한 주상복합단지 '빌리브 어바인시티'의 2블록 당첨자 발표가 이뤄진다.
단지는 이천시 안흥동에 2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아파트 전용 84~117㎡ 528가구 (1블록 264가구, 2블록 264가구) 및 상업시설 등으로 조성됐다.
지난달 24일 진행된 주택형 청약접수에서 2개 블록 모두 1순위(기타지역 포함) 마감했다.
'빌리브 어바인시티' 1블록의 평균 경쟁률은 13.3대 1로 특별공급을 제외하고 159가구 모집에 2108명이 몰렸다. 1블록과 마찬가지로 159가구 모집에 나선 2블록 모집에도 1839건이 접수돼 평균 11.6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최근 5년 간 이천시에 공급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라는 게 업계 전언이다.
오는 5일 1블록 당첨자 발표가 이뤄지면 12일부터 14일까지 2블록에 대한 정당계약을 진행하며 16일부터 18일까지 1블록 정당계약이 이뤄진다.
최근 주상복합단지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이 빈번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과 3월 대전과 부산에서 각각 분양한 주상복합단지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 와 ‘안락 스위첸’ 는 평균 23.86대 1, 60.28대 1의 경쟁률 속에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이어 4월 경기도 화성시에 공급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역시 302가구 (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4만4343건의 청약이 접수돼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인 평균 809.08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거주지 인근 소비활동을 일컫는 ‘홈어라운드’ 소비가 주목받으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주상복합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며 “특히 최근에는 일반 아파트 못지 않은 상품성을 갖춘 단지가 속속 공급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고 덧붙였다.
'빌리브 어바인시티'도 이 같은 흐름에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분양하는 주상복합 단지도 흥행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이는 지점이다.
신길 AK 푸르지오 주경 투시도(자료=대우건설)
이달에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신길AK푸르지오'가 대표적인 분양 예정 주상복합 단지다.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4층, 5개동, 총 392가구로 조성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전용 49㎡)이 296가구, 오피스텔(전용 78㎡) 96실로 구성된 주상복합 단지다.
단지는 영등포구에 약 10년 만에 공급되는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다.
분양 관계자는 "공급난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에서 푸르지오 단지가 공급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청약 진입장벽이 낮고 오피스텔의 경우 전매가 자유로워 실거주와 투자가 동시에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