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이미지 더블클릭)
대한항공 보잉787-9(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5년만에 4000억원 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은 2조 2270억원, 영업이익은 438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4%, 5671%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3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1조6503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실적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정체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증가, 여객기 운항 감소에 따른 여객기 벨리(Belly, 하부 화물칸) 공급 부족 등의 이유로 수송량 및 운임 증가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3분기 여객사업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 지속에도 미주노선 등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한 국제선 수요와 여름 휴가철의 국내선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 분기 대비 약 55% 상승한 3319억원을 기록했다.
편집(이미지 더블클릭)
(자료=대한항공)
대한항공은 4분기 화물사업의 경우 연말 화물성수기 효과 및 수요·공급 불균형으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물전용 여객기 활용 극대화를 통한 기재 가동률 제고 등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체공항 확보, 추가 조업사 선정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화물사업을 유지해 나간다.
여객사업은 4분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한항공은 위드코로나 전환 및 세계 각국의 국경 개방(Re-Opening)으로 여객 수요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하와이, 괌, 치앙마이, 스페인 등 격리 면제 지역을 중심으로 정기·부정기편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점진적인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