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이 지난달 럭스틸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DK 컬러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컬러강판 초격차 전략에 힘을 싣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냉연영업실 산하 럭스틸 개발팀을 신설했다. 기존 중앙기술연구소, 비딩솔루션팀 등 전 부서에 걸쳐 포진돼 있었던 업무를 이번 럭스틸 개발팀을 통해 팀을 세분화하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11년 10월 론칭된 동국제강의 럭스틸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컬러강판 매출 2조원, 100만톤 생산체제 구축 목표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내년 9월을 생산 목표로 멕시코에 코일센터 가동을 준비 중이며, 북미와 유럽의 추가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 인도, 태국 3개국에 3개 거점인 글로벌 거점도 늘린다. 앞으로 2030년까지 미주, 유럽, 동남아, 호주 등 7개국 8개 거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달 초부터는 온라인으로 컬러강판 주문도 가능해 졌다. 전문가와의 직접 상담은 물론 건축 가공부터 시공까지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컬러강판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컬러강판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다른 철강재에 비해 높은 수익률은 물론 수요도 견조한 편”이라며 “이번 팀 신설이 새롭다기보다 지난달 컬러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럭스틸을 중심으로 한 신제품 개발과 서비스, 경쟁력 고도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뤄진 개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