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SH공사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마곡지구 13개 단지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분양을 마친 13개 단지 중 6개 단지는 부동산 침체기의 영향을 받아 적자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SH공사는 6일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3.3㎡(1평)당 분양원가는 1090만6000원~1317만2000원 수준이다고 밝혔다. 분양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11단지(102가구)로 22.4%였다. 최저 수익률은 -13.3%를 기록한 3단지(122가구)다. 분양원가(택지조성원가+건설원가)가 706억 3100만원이었으나 분양가격은 623억2900만원에 그쳤다. 4단지도 -1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1단지(-8.7%), 15단지(-4.3%), 2단지(-2.5%), 6단지(-2.4%) 등의 순으로 분양 수익률이 낮게 나타났다. 각 단지별 분양원가는 ▲1단지 1281만5000원 ▲2단지 1228만8000원 ▲3단지 1317만2000원 ▲4단지 1288만9000원 ▲5단지 1206만7000원 ▲6단지 1260만2000원 ▲7단지 1090만6000원 ▲8단지 1304만9000원 ▲10-1단지 1279만원 ▲11단지 1164만4000원 ▲12단지 1275만9000원 ▲14단지 1121만7000원 ▲15단지 1231만7000원 등이다. 평당 분양가격은 ▲1단지 1179만원 ▲2단지 1199만원 ▲3단지 1162만원 ▲4단지 1165만원 ▲5단지 1208만원 ▲6단지 1230만원 ▲7단지 1269만원 ▲8단지 1573만원 ▲10-1단지 1472만원 ▲11단지 1450만원 ▲12단지 1524만원 ▲14단지 1183만원 ▲15단지 1181만원으로 나타났다. SH공사가 일부 단지에서 손해를 감수하고 분양한 이유는 민간 건설사와 달리 분양 시기를 뒤로 계속해서 미루거나 할 수 없던 탓이다. SH공사 관계자는 "1차 마곡지구 분양 당시가 지난 2013년으로 부동산 침체기였다"며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SH공사에 따르면 준공된 과거 주요사업지구 분양원가 공개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2020년 이후 준공정산이 예정된 단지(고덕강일지구 8,14단지, 마곡지구 9단지, 위례신도시 A1-5, A1-12BL)는 공사비 정산을 완료한 후 순차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마침내 과거 주요사업 중 가장 규모가 컸던 마곡지구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것으로 과거 주요사업지구의 공개를 마쳤으며, 향후 준공정산 단지는 71개 항목으로 구분 공개하여 시민의 알 권리 및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공사, 마곡지구 분양원가 공개…일부 단지에서는 ‘적자’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7.06 15:26 의견 0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SH공사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마곡지구 13개 단지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분양을 마친 13개 단지 중 6개 단지는 부동산 침체기의 영향을 받아 적자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SH공사는 6일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3.3㎡(1평)당 분양원가는 1090만6000원~1317만2000원 수준이다고 밝혔다. 분양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11단지(102가구)로 22.4%였다.

최저 수익률은 -13.3%를 기록한 3단지(122가구)다. 분양원가(택지조성원가+건설원가)가 706억 3100만원이었으나 분양가격은 623억2900만원에 그쳤다. 4단지도 -1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1단지(-8.7%), 15단지(-4.3%), 2단지(-2.5%), 6단지(-2.4%) 등의 순으로 분양 수익률이 낮게 나타났다.

각 단지별 분양원가는 ▲1단지 1281만5000원 ▲2단지 1228만8000원 ▲3단지 1317만2000원 ▲4단지 1288만9000원 ▲5단지 1206만7000원 ▲6단지 1260만2000원 ▲7단지 1090만6000원 ▲8단지 1304만9000원 ▲10-1단지 1279만원 ▲11단지 1164만4000원 ▲12단지 1275만9000원 ▲14단지 1121만7000원 ▲15단지 1231만7000원 등이다.

평당 분양가격은 ▲1단지 1179만원 ▲2단지 1199만원 ▲3단지 1162만원 ▲4단지 1165만원 ▲5단지 1208만원 ▲6단지 1230만원 ▲7단지 1269만원 ▲8단지 1573만원 ▲10-1단지 1472만원 ▲11단지 1450만원 ▲12단지 1524만원 ▲14단지 1183만원 ▲15단지 1181만원으로 나타났다.

SH공사가 일부 단지에서 손해를 감수하고 분양한 이유는 민간 건설사와 달리 분양 시기를 뒤로 계속해서 미루거나 할 수 없던 탓이다.

SH공사 관계자는 "1차 마곡지구 분양 당시가 지난 2013년으로 부동산 침체기였다"며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SH공사에 따르면 준공된 과거 주요사업지구 분양원가 공개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2020년 이후 준공정산이 예정된 단지(고덕강일지구 8,14단지, 마곡지구 9단지, 위례신도시 A1-5, A1-12BL)는 공사비 정산을 완료한 후 순차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마침내 과거 주요사업 중 가장 규모가 컸던 마곡지구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것으로 과거 주요사업지구의 공개를 마쳤으며, 향후 준공정산 단지는 71개 항목으로 구분 공개하여 시민의 알 권리 및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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