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2022’ 언론초청 행사에서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 6’의 실물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사진=손기호 기자) 부산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아이오닉 6’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를 국내외에서 연간 5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오는 2030년까지는 전기차 13종을 추가로 출시하고 18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 ‘아이오닉 6’ 올해 국내서 1만2000대 판매 목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4년 만에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2022’ 언론초청 행사가 열렸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브랜드 두 번째 차인 ‘아이오닉 6’의 실물을 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되지 못했던 부산모터쇼가 오랜만에 열리자 취재진이 대거 몰렸다. 현대차그룹 브랜드 외에 국내 완성차 3사는 불참했다. 이에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후속 모델인 ‘아이오닉 6’에 관심이 집중됐다.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 6’를 국내에서 올해 1만20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아이오닉 6’는 올해 국내에서 1만2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글로벌 전체적으로 5만대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전동화 중장기 목표는 2030년까지 180만대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오는 2030년까지 현대차에서 6종,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서 7종 총 13개 이상의 전기차를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며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을 180만대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14만대 정도였다. 국내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4만2000대였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이를 33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연 평균 26% 이상 확대하는 셈이다. 전기차 판매비중도 지난해 6% 수준에서 2030년까지 45% 이상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전기차 주행거리와 충전성능을 위한 개발도 나선다. 장 사장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개발체계를 완성하고 차세대 플랫폼이 빠른 시일 안에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행가능거리와 충전성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초고속 충전인프라도 확대한다. 지난해 4월 주요 고속도로 등에서 처음 선보인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를 도심까지 확대해 총 500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과 협력하는 충전사업자 연합체 ‘이피트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관련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오는 2025년까지 도심 초고속 충전기를 5000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파트 내에 충전인프라도 2025년까지 40만기로 확충하고, 차세대 이동형 충전기도 선보인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2022’ 언론초청 행사에서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 6’의 실물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사진=손기호 기자) ■ ‘아이오닉 6’, 고급 쿠페 스타일 1회 충전으로 524km 주행 가능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아이오닉 6’는 부드러운 유선형 쿠페 승용 스타일의 외관에 공간성까지 확보했다. 여기에 1회 충전에 500km가 넘는 주행성능까지 확보했다. ‘아이오닉 6’의 외관은 현대차의 새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가 적용됐다. 유선형의 실루엣과 함께 공력 성능을 높이기 위해 리어 스포일러, 외장형 액티브 에어플랩 등을 장착해 현대차에서 가장 우수한 공기저항계수 0.21을 달성했다. 특히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524km나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 인증 기준으로는 610km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하고 연비에 해당하는 6.2km/kWh의 전기소비효율 덕분이다. 현존하는 전용전기차 중 최고 수준이다. ‘아이오닉 6’는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나온다. ‘아이오닉 6’는 후륜 모터는 최대 출력 168kW, 최대 토크 350Nm이다. 트림에 따라 74kW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사륜 구동 방식은 최대 239kW 출력과 605Nm 토크의 힘을 낸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1초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 6’를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에는 ‘아이오닉 7’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모터쇼] 현대차 ‘아이오닉 6’ 세계최초 공개…장재훈 사장 “연 5만대 팔 것”

‘부산국제모터쇼 2022’ 미디어 공개 현장
현대차 “2030년까지 전기차 13종 출시”
국내외서 180만대 이상 판매 목표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7.14 14:19 | 최종 수정 2022.07.14 15:06 의견 0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2022’ 언론초청 행사에서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 6’의 실물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사진=손기호 기자)

부산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아이오닉 6’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를 국내외에서 연간 5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오는 2030년까지는 전기차 13종을 추가로 출시하고 18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 ‘아이오닉 6’ 올해 국내서 1만2000대 판매 목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4년 만에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2022’ 언론초청 행사가 열렸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브랜드 두 번째 차인 ‘아이오닉 6’의 실물을 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되지 못했던 부산모터쇼가 오랜만에 열리자 취재진이 대거 몰렸다. 현대차그룹 브랜드 외에 국내 완성차 3사는 불참했다. 이에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후속 모델인 ‘아이오닉 6’에 관심이 집중됐다.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 6’를 국내에서 올해 1만20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아이오닉 6’는 올해 국내에서 1만2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글로벌 전체적으로 5만대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전동화 중장기 목표는 2030년까지 180만대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오는 2030년까지 현대차에서 6종,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서 7종 총 13개 이상의 전기차를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며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을 180만대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14만대 정도였다. 국내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4만2000대였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이를 33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연 평균 26% 이상 확대하는 셈이다. 전기차 판매비중도 지난해 6% 수준에서 2030년까지 45% 이상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전기차 주행거리와 충전성능을 위한 개발도 나선다. 장 사장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개발체계를 완성하고 차세대 플랫폼이 빠른 시일 안에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행가능거리와 충전성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초고속 충전인프라도 확대한다. 지난해 4월 주요 고속도로 등에서 처음 선보인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를 도심까지 확대해 총 500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과 협력하는 충전사업자 연합체 ‘이피트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관련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오는 2025년까지 도심 초고속 충전기를 5000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파트 내에 충전인프라도 2025년까지 40만기로 확충하고, 차세대 이동형 충전기도 선보인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2022’ 언론초청 행사에서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 6’의 실물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사진=손기호 기자)


■ ‘아이오닉 6’, 고급 쿠페 스타일 1회 충전으로 524km 주행 가능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아이오닉 6’는 부드러운 유선형 쿠페 승용 스타일의 외관에 공간성까지 확보했다. 여기에 1회 충전에 500km가 넘는 주행성능까지 확보했다.

‘아이오닉 6’의 외관은 현대차의 새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가 적용됐다. 유선형의 실루엣과 함께 공력 성능을 높이기 위해 리어 스포일러, 외장형 액티브 에어플랩 등을 장착해 현대차에서 가장 우수한 공기저항계수 0.21을 달성했다.

특히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524km나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 인증 기준으로는 610km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하고 연비에 해당하는 6.2km/kWh의 전기소비효율 덕분이다.

현존하는 전용전기차 중 최고 수준이다. ‘아이오닉 6’는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나온다.

‘아이오닉 6’는 후륜 모터는 최대 출력 168kW, 최대 토크 350Nm이다. 트림에 따라 74kW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사륜 구동 방식은 최대 239kW 출력과 605Nm 토크의 힘을 낸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1초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 6’를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에는 ‘아이오닉 7’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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