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오는 27일 자사주 1500억원 규모 총 98만1532주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20일 밝혔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3~9월 약 6개월간 신탁계약을 통해 소각 목적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적극적인 실행으로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이상 앞서 지난 7월 초에 총 66회에 걸친 자사주 매입을 조기 완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각 대상 자사주는 총 98만1532주로,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 수의 약 3.2% 규모다. 금액으로는 약 1500억원으로, 별도 당기순이익의 15.2%에 이른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회계기준으로 배당금 약 2809억원을 집행했다. 이번 소각까지 더한 주주 환원 금액은 430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주주 환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올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준경 영업본부장(부사장)의 첫 이사회 활동 결과라고 전했다. 박 본부장은 10년 이상 해외내수 영업 실무를 담당한 ‘영업통’으로 지난 2021년 총괄 영업본부장을 맡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금호석유화학, 15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9.20 16:34 의견 0
금호석유화학이 오는 27일 자사주 1500억원 규모 총 98만1532주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20일 밝혔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3~9월 약 6개월간 신탁계약을 통해 소각 목적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적극적인 실행으로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이상 앞서 지난 7월 초에 총 66회에 걸친 자사주 매입을 조기 완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각 대상 자사주는 총 98만1532주로,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 수의 약 3.2% 규모다. 금액으로는 약 1500억원으로, 별도 당기순이익의 15.2%에 이른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회계기준으로 배당금 약 2809억원을 집행했다. 이번 소각까지 더한 주주 환원 금액은 430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주주 환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올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준경 영업본부장(부사장)의 첫 이사회 활동 결과라고 전했다. 박 본부장은 10년 이상 해외내수 영업 실무를 담당한 ‘영업통’으로 지난 2021년 총괄 영업본부장을 맡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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