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써밋'의 기암괴석과 자작나무숲.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한남2구역 조경 공사에 전체 도급공사비 4%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조경 디자인 그룹 ‘STOSS’와 손잡고 한남2구역에 입찰한 ‘한남써밋’에 명품 조경 특화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Chris Reed)가 이끄는 ‘STOSS’는 ‘보스턴 조경가협회 공로상’, ‘세계 조경 건축상 우수상’, ‘토프스 국제 조경상’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STOSS’는 ‘NATURE HERITAGE’를 한남써밋’의 조경 컨셉으로 정하고 한강과 남산을 품은 입지적인 장점을 담았다.
대우건설은 먼저 7단으로 분절되어 있던 대지를 3단으로 평탄화해 경사 지형의 단점을 극복했다. 기존의 2블럭과 3블럭의 중앙을 가로 지르는 도로를 공원으로 조성, 단절된 블록을 하나로 통합시키며 단지 중심에 축구장 1.5배 크기에 넓은 중앙광장을 조성했다.
또 회사는 원형 구조물과 수경시설을 더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냈고 한남2구역 조합원이 가장 걱정했던 기존 원안설계가 가진 단지의 갑갑함을 해소해 냈다고 설명했다.
중앙광장을 단지 내 소공원들과 연계해 ▲소나무 숲 ▲벚나무 산책로 ▲남산 전망대 등 ‘한남써밋’ 입주민만을 위한 총 11가지 테마의 명품 산책로를 조성했다.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아파트에 어울리는 명품 조경을 위해 전체 도급공사비의 4%를 조경 공사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조경에 대한 조합원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명품 조경으로 잘 알려진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하이엔드 단지를 만들기 위해 조경에 파격적인 투자를 했다”며 “‘한남써밋’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조경을 품은 한남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