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소아암을 앓는 환아들의 치료 지원을 위해 임직원이 모은 헌혈증 1004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대우건설 노동조합 김경환 수석 부위원장(왼쪽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 서선원, 대우건설 정종길 경영기획실장.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소아암을 앓는 환아들의 치료 지원을 위해 임직원이 모은 헌혈증 1004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기부가 소아 환아들의 혈액 수급과 수혈 비용 경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세 이하 환아의 치료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전문 기관으로 헌혈증 지원을 비롯해 치료비·조혈모세포 이식비 등 경제적 지원과 정서·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항암치료와 이식 과정에서 혈액 수요가 많은 환아들에게 헌혈증은 치료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적인 자원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전달한 헌혈증은 모두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모아졌다. 소아암 환아는 치료 특성상 반복적인 수혈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혈액 수급이 곧 치료 경쟁력으로 이어진다.이번 기부가 환아와 보호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적시에 치료받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생명을 살리는 데 직접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나눔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