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787 여객기 모습. 사고가 발생한 여객기는 A330-300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여객기가 인천에서 호주 시드니로 향하던 중 엔진 이상으로 긴급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대한항공은 필리핀 세부에서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또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대한항공은 전날 오후 7시45분경 인천발 시드니행(KE401) 여객기가 이륙 과정에서 2번 엔진 과열로 이상 메시지가 나타나면서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여객기(A330-300)에는 승객 271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해 아찔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 승객 안내 방송을 했고 착륙 후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동일 기종 항공기로 교체 후 4시간 늦은 오후 10시45분에 다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3일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 도착한 여객기(KE631)가 현지 기상 악화로 3차례 시도 끝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이탈하고 기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인해 승객들은 비상 탈출했다.

대한항공 여객기 또 사고…시드니 향하다 엔진 이상으로 회항

“항공기 교체 후 재출발”…세부 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 후 일주일만

손기호 기자 승인 2022.10.31 08:59 의견 0
대한항공 787 여객기 모습. 사고가 발생한 여객기는 A330-300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여객기가 인천에서 호주 시드니로 향하던 중 엔진 이상으로 긴급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대한항공은 필리핀 세부에서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또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대한항공은 전날 오후 7시45분경 인천발 시드니행(KE401) 여객기가 이륙 과정에서 2번 엔진 과열로 이상 메시지가 나타나면서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여객기(A330-300)에는 승객 271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해 아찔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 승객 안내 방송을 했고 착륙 후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동일 기종 항공기로 교체 후 4시간 늦은 오후 10시45분에 다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3일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 도착한 여객기(KE631)가 현지 기상 악화로 3차례 시도 끝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이탈하고 기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인해 승객들은 비상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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