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지난 10일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제철소 복구 지원에 앞장서준 유공기관장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해병대 1사단 임성근 사단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경북소방본부 이영팔 본부장, 가공센터 사장단 협의회장 배종민 문배철강 대표.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지난해 태풍으로 인한 냉천 범람 피해 이후 135일의 기적의 여정을 담은 ‘포항제철소 정상가동 기념 감사의 장’ 전시 행사를 가졌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0일 포스코는 지난해 9월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가 모두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지만 지난달 20일 17개 모든 압연공장을 복구 완료한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전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침수 135일만에 제철소를 완전 정상화시킨 눈물과 감동의 과정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며 “제철소 정상화에 헌신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임직원들과 관계기관 대표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열린 행사에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해병대 1사단 임성근 사단장, 경북소방본부 이영팔 본부장, 가공센터 사장단 협의회장인 배종민 문배철강 대표 등 유공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제철소 복구 지원에 앞장서준 포항시와 해병대 1사단, 경북소방본부, 가공센터 사장단 협의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포항시는 태풍피해 발생 후 지역사회와 제철소, 국가산업단지가 재난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소방펌프와 방진마스크 등 각종 장비와 정책적 지원을 했다. 해병대에선 누적병력 4000여명이 제철소 토사 제거작업과 오폐수 처리 등을 지원했고, 제독차와 급수차, 위생차 등 700여대의 장비도 함께 지원해 복구 작업을 도왔다. 경북소방본부는 소방대원 826명과 소방차량 424대, 펌프류 848대를 지원했다. 특히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배치해 제철소 주요 침수지역의 배수작업이 속도를 내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이날 포스코는 제철소 정상화에 큰 공을 세운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김영구 파트장, 선재부 장진국 주임, 제강부 최주한 공장장, 광양제철소 압연설비부 김현만 파트장, 협력사 피티엠 이덕호 전무 등 총 5명을 포스코 명예의전당에 헌액하기도 했다. 전시회는 포항 본사 1층에서 올해 3월까지 이어지며 전시회 종료 후 작품들은 park1538 역사박물관으로 이관해 영구 보관할 예정이다. 이날 최 회장은 “침수 초기, 제철소를 다시 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우려도 있었지만 포스코가 세계 철강업계 역사에 남을 기적을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연인원 140만명의 헌신적인 노력과 50년동안 축적된 세계 최고 조업, 정비 기술력 덕분이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포항제철소 완전 정상화’ 포스코, 135일간의 복구 여정 전시회 열어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2.12 13:24 의견 0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지난 10일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제철소 복구 지원에 앞장서준 유공기관장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해병대 1사단 임성근 사단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경북소방본부 이영팔 본부장, 가공센터 사장단 협의회장 배종민 문배철강 대표.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지난해 태풍으로 인한 냉천 범람 피해 이후 135일의 기적의 여정을 담은 ‘포항제철소 정상가동 기념 감사의 장’ 전시 행사를 가졌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0일 포스코는 지난해 9월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가 모두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지만 지난달 20일 17개 모든 압연공장을 복구 완료한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전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침수 135일만에 제철소를 완전 정상화시킨 눈물과 감동의 과정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며 “제철소 정상화에 헌신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임직원들과 관계기관 대표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열린 행사에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해병대 1사단 임성근 사단장, 경북소방본부 이영팔 본부장, 가공센터 사장단 협의회장인 배종민 문배철강 대표 등 유공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제철소 복구 지원에 앞장서준 포항시와 해병대 1사단, 경북소방본부, 가공센터 사장단 협의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포항시는 태풍피해 발생 후 지역사회와 제철소, 국가산업단지가 재난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소방펌프와 방진마스크 등 각종 장비와 정책적 지원을 했다.

해병대에선 누적병력 4000여명이 제철소 토사 제거작업과 오폐수 처리 등을 지원했고, 제독차와 급수차, 위생차 등 700여대의 장비도 함께 지원해 복구 작업을 도왔다.

경북소방본부는 소방대원 826명과 소방차량 424대, 펌프류 848대를 지원했다. 특히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배치해 제철소 주요 침수지역의 배수작업이 속도를 내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이날 포스코는 제철소 정상화에 큰 공을 세운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김영구 파트장, 선재부 장진국 주임, 제강부 최주한 공장장, 광양제철소 압연설비부 김현만 파트장, 협력사 피티엠 이덕호 전무 등 총 5명을 포스코 명예의전당에 헌액하기도 했다.

전시회는 포항 본사 1층에서 올해 3월까지 이어지며 전시회 종료 후 작품들은 park1538 역사박물관으로 이관해 영구 보관할 예정이다.

이날 최 회장은 “침수 초기, 제철소를 다시 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우려도 있었지만 포스코가 세계 철강업계 역사에 남을 기적을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연인원 140만명의 헌신적인 노력과 50년동안 축적된 세계 최고 조업, 정비 기술력 덕분이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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