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신소재는 첨단 나노소재 제조 전문기업으로 2000년 설립되어서 201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시장 및 태양전지 시장, 반도체 CMP 공정에 투입되는 소재 제조 그리고 이차전지 전극에 적용되는 CNT 도전재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중이다. 특히 CNT 도전재는 테슬라의 배터리 내재화 전략에 채택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소재로 주목 받는다.
(자료=국제반도체자료재료협회, SNE리서치, QYResearch Korea, 그로쓰리서치)
반도체 소재 산업은 반도체 수요 변동에 영향을 받기에 IoT와 같은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이전보다 미세한 나노입자 재료와 고급 평탄화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모바일 기기 및 노트북 등 하이엔드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라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차전지 시장은 휴대용 IT 기기 및 모바일 기기의 수요 증가와 전기차용 중대형 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급증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나노소재 산업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태양전지 등 첨단산업의 핵심 산업이다. 이러한 소재를 사용하는 회사는 원자재 품질이 제품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고 소재 비용이 전체 제조 비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공급업체 변경에 신중한 경향이 있다. 재료가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1~2년 이상 지속되는 수요 기업과의 장기 실험실 테스트 및 생산이 필요하므로 상당한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
나노신소재는 향후 CNT 도전재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CNT 재료는 배터리 산업에서 양극 전도성 재료로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 이는 카본 블랙에 비해 적은 양으로 더 나은 전도성을 제공하는 등 높은 성능을 자랑해 선호된다. CNT 재료는 카본 블랙에 비해 우수한 전도성을 갖는 잘 정립된 양극 전도성 재료로 응용 분야가 증가하고 있다. 실리콘은 방전 중에 상당한 팽창 및 수축을 일으켜 카본 블랙에서 낮은 이온 전도성을 초래해 배터리 효율이 저하되기 때문에 결국 CNT 전도성 재료의 사용이 불가피하다.
(자료=나노신소재 분기보고서, 그로쓰리서치)
직접 생산 방식과 건식 전극 공정을 이용해 배터리를 생산하겠다는 테슬라의 계획은 2025년까지 배터리를 보다 저렴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한다. 최근 신규 장비 증설이 보고되면서 안정적인 수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건식전극 공정은 고체 전도성 소재가 필요하고 소수의 글로벌 기업만 참여하고 있다. 현재 관련 수주는 없지만 전도성 소재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건식전극 공정이 널리 보급되면 완성차 업체와 직접 협상할 수 있는 시장이 돼 수주 확대는 물론 완성차 업체와의 계약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국내 유일 음극 CNT 도전재 양산 업체인 나노신소재에 수혜가 기대된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로서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으며,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