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왼쪽부터), 정용원 사장, 선목래 노조위원장이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터쇼’에서 토레스 EVX 선보이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전기버스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월 회생법원(창원지법)에서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후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공개 입찰에 나섰다. 스토킹호스는 회생기업이 인수 의향자와 공개 입찰을 전제로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은 후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에디슨모터스 인수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후 예비실사 진행해 5월에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에디슨모터스는 8개월간 이어온 회생절차를 종결할 수 있게 됐다.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에 대한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하고 관계인 집회를 통해 회생 계획에 대한 채권자 등의 동의를 받는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2021년 10월 자금 사정이 악화하면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쌍용차의 M&A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당시 인수대금 잔금을 치르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고, 그 여파로 재무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것. 또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등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결국 에디슨모터스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쌍용차는 KG그룹에 인수돼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꿨다. 이제는 KG모빌리티가 에디슨모터스 인수에 나서는 상황이 됐다.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통해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전기버스를 내세워 진출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에디슨모터스의 신속한 회생절차 종결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에디슨모터스를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G그룹, 쌍용차 이어 에디슨모터스도 품는다…전기버스 시장 공략

과거 쌍용차 인수 나섰다가 입장 바뀌어…KG모빌리티, 동남아 등 전기버스 진출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7.03 16:11 | 최종 수정 2023.07.03 16:31 의견 0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왼쪽부터), 정용원 사장, 선목래 노조위원장이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터쇼’에서 토레스 EVX 선보이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전기버스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월 회생법원(창원지법)에서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후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공개 입찰에 나섰다. 스토킹호스는 회생기업이 인수 의향자와 공개 입찰을 전제로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은 후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에디슨모터스 인수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후 예비실사 진행해 5월에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에디슨모터스는 8개월간 이어온 회생절차를 종결할 수 있게 됐다.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에 대한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하고 관계인 집회를 통해 회생 계획에 대한 채권자 등의 동의를 받는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2021년 10월 자금 사정이 악화하면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쌍용차의 M&A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당시 인수대금 잔금을 치르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고, 그 여파로 재무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것. 또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등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결국 에디슨모터스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쌍용차는 KG그룹에 인수돼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꿨다. 이제는 KG모빌리티가 에디슨모터스 인수에 나서는 상황이 됐다.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통해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전기버스를 내세워 진출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에디슨모터스의 신속한 회생절차 종결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에디슨모터스를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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