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오피스 ‘soma(소마)’에 자리한 ‘42 컨벤션 센터’에서 'ESG 경영을 위한 RE100 이행 및 탄소중립 솔루션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자료=직방)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재생에너지 전문 사회적기업 루트에너지와 함께 RE100·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직방이 자체 개발한 가상오피스 ‘soma(소마)’에 자리한 ‘42 컨벤션 센터’에서 'ESG 경영을 위한 RE100 이행 및 탄소중립 솔루션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직방 안성우 대표, soma 김재은 대표,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 직방 김재곤 사회적가치전략실장, 루트에너지 김설아 이사 등이 참석했다.
직방은 프롭테크 업계 최초로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해 루트에너지로부터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루트에너지는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탄소감축 규모와 함께 기존 직방의 가상오피스 soma 근무, 프롭테크 서비스 제공 등으로 인한 탄소감축 효과를 측정, 직방에 제공할 예정이다.
직방은 이를 통해 연간 약 26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직방은 이러한 성과를 담아 ESG 리포트를 발간할 계획이다.
직방은 이미 가상오피스 기반의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프롭테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탄소감축에 나섰다.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 영역에서는 VR홈투어·3D 단지투어·중개 라이브 등 프롭테크 기술 기반의 혁신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물리적 이동 없이도 매물 확인 및 중개 상담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실질적인 탄소 저감을 이루고자 노력 중이라는 게 직방의 설명이다.
직방은 그동안의 탄소 감축 성과를 정량화된 데이터로 정리하고 단계적 목표를 수립하기 위해서 루트에너지의 탄소중립 솔루션을 활용해 성과 측정 및 분석, 계획 수립에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는 “국내 부동산 플랫폼 산업을 선도하는 직방에 맞춤형 탄소중립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루트에너지는 기업들의 탄소중립 및 RE100 여정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직방의 사업 영역이 스마트홈 및 가상오피스 등으로 확장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ESG 경영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라며 “객관적인 성과 지표를 바탕으로 미래 경영 방침과 그에 따른 단계적 목표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