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4일부터 인증 중고차 판매 전용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중고차 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24일부터 인증 중고차 판매를 본격 시작한다. 현대차는 이날 인증 중고차 판매 전용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중고차 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견적·계약·배송 등 모든 구매 과정은 100% 온라인 상에서 이뤄진다. 소비자가 중고차를 구매하면 경기 용인과 경남 양산에 있는 현대차 인증 중고차 센터에서 출고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5년·10만㎞ 이내 자사 중고차를 온라인을 통해 매입해 270여개 항목을 점검하고 판매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정비나 판금·도장 등 품질 개선을 진행한다. 판매 차량은 신차급으로 상품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우선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차만 인증 중고차로 판매한다. 향후 전기차와 수소차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상용차는 인증 중고차로 판매하지 않는다. 현대차는 중고차 매입도 시작했다. 개인이 현대차에 중고차를 판매하는 건 현대차·제네시스 신차를 구매할 때만 가능하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조정 권고안에 따른 것이다. 중기부는 현대차의 중고차 판매량을 제한하는 권고안을 냈다. 이에 따라 전체 중고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2.9~4.1%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내년 4월까지는 점유율 2.9%, 내후년 4월까지는 점유율 4.1%를 넘지 않아야 한다. 현대차는 올해 연말까지 두 달여간 5000대 중고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유원하 현대차 아시아대권역장 부사장은 “현대차는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 한다’는 철학 아래 인증중고차 사업을 준비했다”며 “중고차 판매를 넘어서 고객이 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해, 투명하고 공정한 중고차 거래문화를 안착시킴으로써 국내 중고차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인증 중고차 판매 시작한다…“온라인에서만 구매 가능”

손기호 기자 승인 2023.10.24 17:08 의견 0
현대차는 24일부터 인증 중고차 판매 전용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중고차 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24일부터 인증 중고차 판매를 본격 시작한다.

현대차는 이날 인증 중고차 판매 전용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중고차 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견적·계약·배송 등 모든 구매 과정은 100% 온라인 상에서 이뤄진다. 소비자가 중고차를 구매하면 경기 용인과 경남 양산에 있는 현대차 인증 중고차 센터에서 출고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5년·10만㎞ 이내 자사 중고차를 온라인을 통해 매입해 270여개 항목을 점검하고 판매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정비나 판금·도장 등 품질 개선을 진행한다. 판매 차량은 신차급으로 상품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우선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차만 인증 중고차로 판매한다. 향후 전기차와 수소차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상용차는 인증 중고차로 판매하지 않는다.

현대차는 중고차 매입도 시작했다. 개인이 현대차에 중고차를 판매하는 건 현대차·제네시스 신차를 구매할 때만 가능하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조정 권고안에 따른 것이다.

중기부는 현대차의 중고차 판매량을 제한하는 권고안을 냈다. 이에 따라 전체 중고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2.9~4.1%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내년 4월까지는 점유율 2.9%, 내후년 4월까지는 점유율 4.1%를 넘지 않아야 한다. 현대차는 올해 연말까지 두 달여간 5000대 중고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유원하 현대차 아시아대권역장 부사장은 “현대차는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 한다’는 철학 아래 인증중고차 사업을 준비했다”며 “중고차 판매를 넘어서 고객이 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해, 투명하고 공정한 중고차 거래문화를 안착시킴으로써 국내 중고차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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