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촉진 2-1구역 조감도. (자료=부산시 정비사업 통합 홈페이지)
부산 시민공원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을 놓고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맞붙는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 입찰보증금 마감 납부기한인 14일 현금 400억원을 입찰보증금으로 납부했다.
촉진2-1구역 조합의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시공자 선정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 마감 기한인 오는 15일 하루 전까지 입찰보증금 400억원을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앞서 지난 13일 삼성물산도 촉진 2-1구역 조합에 재개발 사업 입찰보증금을 납부하면서 수주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나란히 입찰보증금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쟁입찰이 성사될 예정이다. 양 사는 오랜기간 촉진 2-1구역 재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으나 앞서 1차 입찰과 2차 입찰에는 조금 더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며 응찰하지 않았다. 이에 그동안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던 조합도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편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진구 범전동 263-5번지 일대에 위치한 구역면적 13만6727㎡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향후 지하5~지상69층 높이의 아파트 1902세대와 오피스텔99실, 부대복리설 등이 들어선다. 입찰 마감일은 오는 15일로 이후 본격적인 수주전이 펼쳐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