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갑진년 첫달 분양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배 이상 급증했다. 분양가나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려는 모양새다. 직방은 2024년 1월 분양예정 물량은 39개 단지, 총 2만7761세대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일반분양 규모는 2만2237세대다. 이는 전년 동월(1708세대) 대비 16.2배 많은 물량이다. 지역 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1418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10개 사업장 627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인 용인 처인구 남동에선 1681세대 규모의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가 분양한다. 부천시 송내, 원미동 일대는 총 3개 사업장 1153세대가 청약자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1월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자료=직방) 서울은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가 407세대,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이 128세대를 분양한다. 인천광역시는 연수구 송도동에 물량이 집중됐다.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RC10블록'을 필두로 총 5개 블록, 2728세대가 한꺼번에 공급된다. 송도 11공구에 위치해 블록별로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이 연계 개발된다. 지방은 총 1만6343세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규모면으론 ▲광주 4643세대 ▲경북 2667세대 ▲충북 2330세대 ▲부산 2294세대 ▲전북 1986세대 ▲전남 925세대 ▲울산 906세대 ▲충남 366세대 ▲강원 226세대 순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공급실적률은 111%을 기록했다. 직방 지난해 12월 1일 조사한 12월 분양예정 단지는 31개 단지, 총 2만5705세대, 일반분양은 1만7458세대였다. 지난달 27일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8개 단지, 총 2만8542세대로 나타났다. 지난달 분양 단지의 청약 결과는 1순위 전국 평균 1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1월 청약경쟁률(14.9대 1)에 비해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직방 측은 "겨울 한파로 견본주택 모객이 쉽지 않았고 아파트 매매시장의 가격 하락과 거래 둔화가 청약시장 열기에 찬물을 뿌렸다"고 분석했다.

올 1월 분양 물량 2만7761세대 계획…전년 대비 16배 급증

지난달 공급실적률 111% 기록…전국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0.3대1

정지수 기자 승인 2024.01.02 09:05 의견 0
(사진=연합뉴스)

갑진년 첫달 분양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배 이상 급증했다. 분양가나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려는 모양새다.

직방은 2024년 1월 분양예정 물량은 39개 단지, 총 2만7761세대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일반분양 규모는 2만2237세대다. 이는 전년 동월(1708세대) 대비 16.2배 많은 물량이다.

지역 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1418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10개 사업장 627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인 용인 처인구 남동에선 1681세대 규모의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가 분양한다. 부천시 송내, 원미동 일대는 총 3개 사업장 1153세대가 청약자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1월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자료=직방)

서울은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가 407세대,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이 128세대를 분양한다. 인천광역시는 연수구 송도동에 물량이 집중됐다.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RC10블록'을 필두로 총 5개 블록, 2728세대가 한꺼번에 공급된다. 송도 11공구에 위치해 블록별로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이 연계 개발된다.

지방은 총 1만6343세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규모면으론 ▲광주 4643세대 ▲경북 2667세대 ▲충북 2330세대 ▲부산 2294세대 ▲전북 1986세대 ▲전남 925세대 ▲울산 906세대 ▲충남 366세대 ▲강원 226세대 순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공급실적률은 111%을 기록했다. 직방 지난해 12월 1일 조사한 12월 분양예정 단지는 31개 단지, 총 2만5705세대, 일반분양은 1만7458세대였다. 지난달 27일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8개 단지, 총 2만8542세대로 나타났다.

지난달 분양 단지의 청약 결과는 1순위 전국 평균 1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1월 청약경쟁률(14.9대 1)에 비해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직방 측은 "겨울 한파로 견본주택 모객이 쉽지 않았고 아파트 매매시장의 가격 하락과 거래 둔화가 청약시장 열기에 찬물을 뿌렸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