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정적인 이익이 기대되는 은행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지영 교보증권 수석연구위원은 17일 '2024년, 은행주가 답이 될 수 있을까?'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주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우려감이 큰 상황에서 은행주가 답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김 연구위원은 "과거 경기 둔화 및 경기 침체 속에서 주식시장 대비 주가수익률이 좋았던 업종은 이익의 안정성이 빛을 발하는 업종이었다"며 "올해 그런 업종 중 하나가 바로 은행"이라고 평가했다.
근거로는 ▲절대적인 원화대출금이 주는 규모의 경제효과 ▲과거대비 높아진 체력에 기반한 이익실현 가능성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노력해 온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등을 꼽았다.
올해 실적과 관련해서는 국내 시중은행의 원화대출금 성장이 연 4.5~5.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NIM은 상반기에는 안정적이다가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시 장기적으로 소폭 하락 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아 건전성 악화 우려도 낮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위원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안정적인 배당수익에 대한 기대감은 은행주 매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은행주 주가 흐름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은행업종에 대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유망 종목으로는 신한지주와 KB금융을 추천했다. 높은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시현과 분기배당에 따른 주주환원정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아울러 기업은행, DGB금융, JB금융, 카카오뱅크의 경우 가정치 및 실적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자료=교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