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피오는 2012년 4월에 설립하여 2021년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제조 및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브랜드로 'Denps'가 있다. 2023년 3분기 매출 비중은 유산균 61.2%, 비타민 24.9%, 기타 14%이다. 주요주주로는 이현용 등 특수관계인이 70.86%, 자사주 3.84%가 있다. (사진=그로쓰리서치) 에이치피오의 주요 브랜드인 'Denps'는 북유럽의 식품 안전 철학을 담은 프리미엄 브랜드이다. 에이치피오는 Denps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의 개발·제조·판매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Denps는 국내에서 최상위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오메가3, 콜라겐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3년 건강기능식품 제품별 판매 순위에서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가 각각 2, 3위를 기록하였다. Denps의 제품은 고가의 하이엔드 제품으로 소비여력이 높은 계층이 구매하는 비중이 커 경기변동과 무관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한다. 또한, 매일 복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계절적 특수성도 없으며 반복적 구매가 이루어지는 제품군이라 실적이 견조하게 나타난다. 에이치피오는 2019년 10월, 건강기능식품 전문 생산업체인 비오팜을 인수해 생산기능 내재화를 이루었다. Denps의 제품은 주로 온라인과 모바일, TV홈쇼핑, 면세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2020~2022년까지는 홈쇼핑 판매 비중이 50% 이상이었으나 최근에는 온라인 및 모바일 채널이 핵심 판매채널로 급부상하며 홈쇼핑 판매비중은 30%대 까지 하락하였다. 에이치피오는 'Denps'를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워 글로벌 소비자에게 하이엔드 제품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2016년에 덴마크 자회사 Denps ApS를 설립하였다. Denps ApS의 2022년 기준 해외 매출액은 18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매출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중국 지역의 핵심 제품인 'High&GoGo'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특허물질인 ‘CBP’라는 성장 물질과 무기질,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배합한 제품으로 해외시장을 타겟한 신제품이다. 중국의 경우 대륙이 넓어 콜드체인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아 우유 가루를 물에 타서 먹는 제품이 발달되어 있다. High&GoGo는 이러한 중국의 특성을 고려해서 만든 제품으로 주로 중국의 3~14세 유아 및 청소년기 연령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High&GoGo는 2020년 12월, 중국 Sam's club에 입점했고 현재 중국 내 Sam's club 45개 모든 매장에 입점하며 매출의 가파른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2023년 싱가포르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으며 2023년 12월에는 동남아의 온라인 쇼핑몰인 소피(Shopee)에도 입점을 확정지었다. 향후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 자사 제품 판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치피오는 2023년 11월 8일 지오인포테크이노베이션이 아프리콧스튜디오를 흡수합병하였다고 공시했다. 합병 목적은 주니어 라이프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기업 경쟁력 강화 차원이다. 합병 법인명은 '아른(ARRNN)'으로 아이+어른의 합성어이다. 지오인포테크는 2021년 12월 인수한 기업으로 스위스의 프리미엄 주니어 브랜드 '마이크로 킥보드'의 국내와 일본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었다. 아프리콧스튜디오는 유아동 의류와 액세서리, 잡화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합병 기준 양사의 2023년 말 기준 매출액은 440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출산율 감소에도 1명의 자녀를 둔 세대는 아이 1명에게 소비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당분간 키즈산업은 고속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아른은 유아동 의류, 장난감을 비롯해서 생활용품, 화장품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아른은 2023년 말 키움증권으로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향후 IPO를 통해 코스닥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에이치피오의 아른은 기존의 건기식 사업이 아닌 영유아 등을 타겟으로 하는 주니어 라이프 사업이다. 통합법인 아른은 인수와 합병을 한 현재시점에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견실한 기업으로, 향후 성장성이 매우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성장이 빠른 만큼 IPO를 통한 상장 시점도 빨라질 수 있어서 상정 전후 주가 흐름의 변동성은 예의주시해야 한다. 에스치피오의 실적의 가이던스는 2024년도 매출액 2800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을 예상한다. 본업인 건기식은 2024년에도 안정적으로 자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시장도 성장률이 매우 높아 올해 외형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자회사 아른과 비오팜의 경우에도 연결실적에 외형과 손익 모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3분기 처음으로 TV광고를 시작하며 판매채널이 홈쇼핑에서 온라인과 쇼핑몰 채널로 변경돼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가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건기식 업체들이 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경우 판매수수료율이 높아 이익개선에 어려움이 있는데 동사는 판매채널이 온라인 중심으로 넘어오며 판매수수료율을 줄일 수 있었다. 에이치피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하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는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기업탐방] 에이치피오, 저출산 정책의 숨겨진 수혜주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 승인 2024.02.20 08:44 | 최종 수정 2024.02.21 10:34 의견 0

에이치피오는 2012년 4월에 설립하여 2021년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제조 및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브랜드로 'Denps'가 있다. 2023년 3분기 매출 비중은 유산균 61.2%, 비타민 24.9%, 기타 14%이다. 주요주주로는 이현용 등 특수관계인이 70.86%, 자사주 3.84%가 있다.

(사진=그로쓰리서치)


에이치피오의 주요 브랜드인 'Denps'는 북유럽의 식품 안전 철학을 담은 프리미엄 브랜드이다. 에이치피오는 Denps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의 개발·제조·판매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Denps는 국내에서 최상위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오메가3, 콜라겐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3년 건강기능식품 제품별 판매 순위에서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가 각각 2, 3위를 기록하였다.

Denps의 제품은 고가의 하이엔드 제품으로 소비여력이 높은 계층이 구매하는 비중이 커 경기변동과 무관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한다. 또한, 매일 복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계절적 특수성도 없으며 반복적 구매가 이루어지는 제품군이라 실적이 견조하게 나타난다.

에이치피오는 2019년 10월, 건강기능식품 전문 생산업체인 비오팜을 인수해 생산기능 내재화를 이루었다. Denps의 제품은 주로 온라인과 모바일, TV홈쇼핑, 면세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2020~2022년까지는 홈쇼핑 판매 비중이 50% 이상이었으나 최근에는 온라인 및 모바일 채널이 핵심 판매채널로 급부상하며 홈쇼핑 판매비중은 30%대 까지 하락하였다.


에이치피오는 'Denps'를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워 글로벌 소비자에게 하이엔드 제품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2016년에 덴마크 자회사 Denps ApS를 설립하였다. Denps ApS의 2022년 기준 해외 매출액은 18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매출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중국 지역의 핵심 제품인 'High&GoGo'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특허물질인 ‘CBP’라는 성장 물질과 무기질,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배합한 제품으로 해외시장을 타겟한 신제품이다. 중국의 경우 대륙이 넓어 콜드체인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아 우유 가루를 물에 타서 먹는 제품이 발달되어 있다. High&GoGo는 이러한 중국의 특성을 고려해서 만든 제품으로 주로 중국의 3~14세 유아 및 청소년기 연령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High&GoGo는 2020년 12월, 중국 Sam's club에 입점했고 현재 중국 내 Sam's club 45개 모든 매장에 입점하며 매출의 가파른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2023년 싱가포르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으며 2023년 12월에는 동남아의 온라인 쇼핑몰인 소피(Shopee)에도 입점을 확정지었다. 향후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 자사 제품 판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치피오는 2023년 11월 8일 지오인포테크이노베이션이 아프리콧스튜디오를 흡수합병하였다고 공시했다. 합병 목적은 주니어 라이프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기업 경쟁력 강화 차원이다. 합병 법인명은 '아른(ARRNN)'으로 아이+어른의 합성어이다.

지오인포테크는 2021년 12월 인수한 기업으로 스위스의 프리미엄 주니어 브랜드 '마이크로 킥보드'의 국내와 일본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었다. 아프리콧스튜디오는 유아동 의류와 액세서리, 잡화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합병 기준 양사의 2023년 말 기준 매출액은 440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출산율 감소에도 1명의 자녀를 둔 세대는 아이 1명에게 소비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당분간 키즈산업은 고속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아른은 유아동 의류, 장난감을 비롯해서 생활용품, 화장품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아른은 2023년 말 키움증권으로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향후 IPO를 통해 코스닥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에이치피오의 아른은 기존의 건기식 사업이 아닌 영유아 등을 타겟으로 하는 주니어 라이프 사업이다. 통합법인 아른은 인수와 합병을 한 현재시점에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견실한 기업으로, 향후 성장성이 매우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성장이 빠른 만큼 IPO를 통한 상장 시점도 빨라질 수 있어서 상정 전후 주가 흐름의 변동성은 예의주시해야 한다.


에스치피오의 실적의 가이던스는 2024년도 매출액 2800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을 예상한다. 본업인 건기식은 2024년에도 안정적으로 자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시장도 성장률이 매우 높아 올해 외형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자회사 아른과 비오팜의 경우에도 연결실적에 외형과 손익 모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3분기 처음으로 TV광고를 시작하며 판매채널이 홈쇼핑에서 온라인과 쇼핑몰 채널로 변경돼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가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건기식 업체들이 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경우 판매수수료율이 높아 이익개선에 어려움이 있는데 동사는 판매채널이 온라인 중심으로 넘어오며 판매수수료율을 줄일 수 있었다.

에이치피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하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는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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