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우성1차 아파트 단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역 인근 가락우성1차아파트가 정비구역지정을 마무리하면서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가락우성1차아파트가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계획 결정고시를 받았다.
가락우성1차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측은 '정비구역계획 결정고시 알림'을 통해 "송파구에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공공지원 요청 공문을 발송해 이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비구역 지정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가락우성1차 아파트는 추진위원회 구성에 나설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가락우성1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 총 3만5043.7㎡가 대상이다. 단지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기존 838세대를 허물고 967세대(공공주택 92세대 포함)로 재탄생한다.
해당 정비구역 용적률은 237.59%이며 법적상한용적률은 281.88% 이하를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단지는 최고층수 26층 이하 높이로 재건축된다.
가락우성1차 아파트는 1986년 준공된 단지로 2018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통보받았다. 지난해 7월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로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합설립에 나서게 된다. 이어 건축 심의와 사업 시행 인가 단계 등을 거친다.
한편 송파구 가락동 일대 정비사업지들은 잇따라 재건축 사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 가락프라자와 가락미륭아파트는 각각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를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했다. 가락극동아파트도 지난해 12월 새로운 조합장을 선임하고 건축심의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