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블유씨앤씨)
소셜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가 케이팝(K-POP)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14일 더블유게임즈는 글로벌 콘서트와 팬덤 플랫폼 등 케이팝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신규 법인 ‘더블유씨앤씨(DoubleU C&C)’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씨앤씨(C&C)는 ‘콘텐츠와 문화(Contents and Culture)’를 의미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더블유씨앤씨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케이팝 콘서트 및 팬덤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를 위해 풍부한 실무 경험과 검증된 실력을 갖춘 전문가들을 핵심 멤버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또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회장 유재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케이팝 아티스트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다수의 IP를 확보하기 위해 검토 중이며, 자체 IP도 개발할 예정이다.
더블유씨앤씨는 한국매니지먼트연합과 함께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Korea Music Festival, KMF)을 일본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에서 케이팝의 인기와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한 결정이다.
글로벌 케이팝 콘서트를 준비하는 것과 함께 더블유씨앤씨는 케이팝 팬들과 아티스트가 더욱 긴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팬덤 플랫폼을 개발 및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팬덤 플랫폼은 팬클럽 활동뿐 아니라 콘서트와 시상식, 음악 예능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팬들이 참여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더블유씨앤씨는 더블유게임즈가 게임 산업의 리더로 성장하면서 얻었던 노하우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한국매니지먼트연합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블유씨앤씨는 기획사와 같은 매니지먼트 사업에 진출하거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업의 가시성을 높이며 데이터에 기반한 투자를 후행적으로 집행해 부담을 낮추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다양한 참여자의 활동성을 높여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