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이 LS그룹과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LS그룹에 인수된 이후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해 11월 미국 자회사 그린 링크(green link)를 신설했다. LS전선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절연선 및 케이블제조업을 영위하는 법인이다.
나민식 애널리스트는 "그린 링크는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9906만 달러(약 1400억원)의 투자세액공제를 받을 예정"이라며 "해상풍력단지의 대규모 송전에 필요한 해저케이블 생산 제조시설 건설과 관련해 보조금을 받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LS마린솔루션 역시 신규 선박을 취득할 계획에 있다"면서 "기존에 연안항해만 가능한 선박과 달리 대양항해가 가능한 선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LS전선에서 해저 케이블을 생산하고, LS마린솔루션이 포설하는 방식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1010억원(YoY+42.7%), 영업이익 110억원(YoY-18.8%, OPM 10.5%)를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에서 매출액은 소폭 상향하고 영업이익은 하향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GL2030호가 추가되면서 매출액이 상승할 것"이라며 "GL2030호는 작년 2월에 LS마린솔루션이 인수했는데, 영업비용에서는 GL2030 취항에 따라서 선박 운용비, 감가상각비 증가를 실적추정치에 반영했고, 전력선 포설이 증가하는 영향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자료=SK증권 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