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격려사를 하고 임직원들에게 손을 흔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연초부터 그룹 내 핵심 계열사를 방문하며 현장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일 김 회장이 최근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창원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과 사업부문 대표인 손재일 사장 등을 비롯해 주요 임원진들도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4월 통합 출범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김 회장은 “신규 시장으로 현재 추진중인 루마니아의 K9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 유럽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유럽을 넘어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자주국방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 개척,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차별성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변화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화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독려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무인 기반의 미래 전장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한화그룹은 전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김동관 부회장(왼쪽 세 번째)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수출 주력 상품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 회장은 폴란드와 약 7조원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다련장로켓인 천무의 조립공정을 비롯해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의 생산 현장도 둘러봤다. 또한 전 세계 9개국에서 사용되면서 세계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K9 자주포와 레드백, 천무 등도 살펴봤다. 생산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사업장 내 식당에서 호주 레드백 수출에 기여한 직원과 사내 부부, 신입사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레드백 방호장치 개발을 담당한 곽동오 LS사업부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에 출입국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호주에서 무사히 성능 테스트를 마친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경쟁을 이겨내고 방산 선진국인 호주에 첫 수출을 한 만큼 대한민국 국민이자 한화인로서의 자부심을 가져 달라”며 격려했다. 이날 김 회장은 방명록에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합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김 회장은 지난 3월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를 방문해 차세대발사체 사업 수주를 격려한 데 이어 주력인 방산 사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김승연 회장, 이번엔 한화에어로 방문…"글로벌 방산시장 개척"

창원사업장 첫 방문…수출로 역대 최대 실적 격려
수출 주역 천무∙K9 생산 현장 확인…"유럽 넘어 북미 등 확대" 당부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5.21 09:06 의견 0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격려사를 하고 임직원들에게 손을 흔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연초부터 그룹 내 핵심 계열사를 방문하며 현장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일 김 회장이 최근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창원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과 사업부문 대표인 손재일 사장 등을 비롯해 주요 임원진들도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4월 통합 출범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김 회장은 “신규 시장으로 현재 추진중인 루마니아의 K9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 유럽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유럽을 넘어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자주국방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 개척,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차별성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변화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화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독려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무인 기반의 미래 전장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한화그룹은 전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김동관 부회장(왼쪽 세 번째)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수출 주력 상품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 회장은 폴란드와 약 7조원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다련장로켓인 천무의 조립공정을 비롯해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의 생산 현장도 둘러봤다. 또한 전 세계 9개국에서 사용되면서 세계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K9 자주포와 레드백, 천무 등도 살펴봤다.

생산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사업장 내 식당에서 호주 레드백 수출에 기여한 직원과 사내 부부, 신입사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레드백 방호장치 개발을 담당한 곽동오 LS사업부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에 출입국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호주에서 무사히 성능 테스트를 마친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경쟁을 이겨내고 방산 선진국인 호주에 첫 수출을 한 만큼 대한민국 국민이자 한화인로서의 자부심을 가져 달라”며 격려했다.

이날 김 회장은 방명록에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합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김 회장은 지난 3월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를 방문해 차세대발사체 사업 수주를 격려한 데 이어 주력인 방산 사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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