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스피어'와 '실드 유나이니드'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중인 모습. (사진=넥슨)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모인 '2024 넥슨 아이콘 매치'가 '실드 유나이티드' 팀의 승리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는 'FC온라인'과 'FC모바일'을 서비스하는 넥슨이 준비한 오프라인 축구 이벤트다. 이번 행사는 티에리 앙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FC스피어(공격수팀)',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의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로 나뉘어 경기가 치뤄졌다.
4-3-3 포메이션을 꾸린 'FC스피어'에는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안드리 셰우첸코, 디디에 드로그바, 카카, 히바우두, 에덴 아자르, 디에고 포를란, 루이스 피구 등이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실드 유나이티드'는 3-4-3 포메이션을 꾸렸다. 리오 퍼디난드, 야야 투레, 네먀나 비디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안드레아 피를로,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레오나르도 보누치 등이 포진했다.
한국 축구에서 이름을 날린 선수들도 참여했다. 'FC스피어'는 박지성 코치를 필두로 안정환, 이천수, 김병지, 김용대가, '실드 유나이티드'는 이영표 코치, 김남일, 박주호가 뛰었다.
클라렌스 세이도르프가 두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는 모습. (사진=넥슨)
선취골은 '실드 유나이티드'의 아야 투레가 기록했다. 이후 실드팀의 세이도르프가 장거리 슈팅으로 센터라인에서 두번째 득점을 얻어냈다. 여기에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된 실드팀의 박주호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으며, 후반 36분 경 실드의 마스체라노가 세이도르프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트렸다.
4-0의 불리한 스코어에서 'FC스피어'는 후반전 막바지 만회골을 터트렸다. 셰우첸코가 임민혁의 파울로 페널티 킥을 얻어냈으며, 교체로 들어온 박지성이 키커로 나서 1점을 얻어냈다.
이후 추가골을 없었으며, '아이콘 매치' 경기는 실드의 4-1 승리로 끝났다.
박지성이 안정환을 대신해 교체 투입되는 모습. (사진=넥슨)
이 날 서울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축구 팬들은 여전한 기량을 뽐낸 선수들의 경기력에 환호성을 질렀다. 특히 후반 40분 경 무릎 상태로 출전이 어려월 것으로 예상됐던 박지성이 그라운드에 나서자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약 6만여 명의 관람객들은 박지성의 응원가 '위숭빠레'를 부르며 그를 환영했다.
이번 '아이콘 매치'를 기획한 박정무 넥슨 FC 그룹장은 "앞으로도 게임과 실축(실제 축구) 간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새로운 재미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