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계엄 시 증시 충격은 어느정도였을까. 또 탄핵이 기업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수준이었을까.
KB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단순히 과거 사례만 보면, 1979년~80년 계엄 시 증시에 충격이 상당했다고 밝혔다. 다만 탄핵의 경우 주가 영향이나 외국인 순매수 추이 측면에서 부정적이나 장기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전했다. 결국 주가는 경기사이클에 수렴했다는 것이다. <아래 그래프 참고>
특히 지난 11월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5개월 연속 월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지금까지 5개월을 넘는 마이너스는 3차례 밖에 없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6개월째 음봉을 기록한 경우는 1997~98년, 2000년, 2008년 세 차례였다.
이은택 애널리스트는 "5개월 넘게 마이너스를 보인 3차례 시기는 경기하락의 충격이 컸던 시기였다"며 "지금 경기사이클이 부진하지만 그 정도는 아닌 상황"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