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자료=하나금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69)이 연임에 성공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정원, 이하 ‘회추위’)를 열고 함 현 회장을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달 후보 선정 과정에서 다면평가,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후보 추천, 심층 평판조회 등 평가주체 및 평가방식을 다양화하며 내부 3명, 외부 2명 등 총 5명의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선정한 바 있다.
회추위는 이날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거쳐 함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심층면접은 기업가정신,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전문성과 경험 및 글로벌 마인드, 네트워크 및 기타 역량 등 4개 분야의 14개 세부 평가 기준에 따라 각 후보별 발표(PT)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회추위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잠재된 리스크 요인을 고려할 때 그 어느 때보다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과 풍부한 경험, 경영 노하우를 보유한 인물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통합 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지난 3년간 그룹 회장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리스크 관리와 ESG경영을 바탕으로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함 현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회추위는 ▲효율적 경영관리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내재화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 ▲역대 최고 주가 갱신 ▲사회적 책임 이행 등 재임 기간 함 회장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함 회장의 임기는 회추위원 각각의 의견 수렴 및 무기명 투표를 거쳐 3년으로 결정됐다.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