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시즌 및 새학기가 다가오면서 새로운 이들을 만날 준비가 한창이다. 이 시기에는 특히 치아교정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교정에는 최소 1년에서 2년 정도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하루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치아교정은 치료 초반에 내원 횟수가 잦다. X-ray, 3D-CT 촬영 등을 하면서 구강 내부를 검사하고 그에 맞는 교정 장치를 제작해 부착을 해야 한다. 이후 어색한 발음, 이물감, 식사 시 불편함 등 초기 증상을 적응해야 해 다소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 이에 방학기나 새 학기 초에 미리 시작을 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치아교정이 필요한 치아의 경우 미용적, 기능적인 불편함을 일으킨다. 특히 외모에 관심이 많은 10대의 경우 튀어나온 입이나 삐뚤한 치열이 외관상 콤플렉스로 다가와 자신감 저하의 문제로 이어진다.

교합이 제대로 맞지 않아 치아의 맞물림 장애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음식물을 씹는 것이 불편해 삼키게 되고, 결국 소화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양치질이 어려워져 이물질이 입 안에 남아 치주질환이 발생하기도 하고, 벌어진 치아 사이 틈으로 균이 침투해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치아교정을 통해서 치아를 올바른 위치로 이동시켜주고 상하악의 교합을 맞춰주어야 한다. 치아교정 방법은 고정식, 가철식으로 나뉘며 개개인마다 다른 구강 상태 및 선호하는 장치 등을 고려해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고정식 교정은 금속이나 세라믹 브라켓을 이용한 방식으로, 치아 표면에 브라켓을 부착해 철사로 치아를 움직이는 방식이다. 브라켓이 눈에 보여 심미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최근에는 세라믹 재질이나 치아 안쪽에 부착하는 설측 교정을 진행하고 있다.

가철식 교정은 투명한 플라스틱 틀을 이용해서 치아를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인비절라인 투명교정이 대표적이다. 탈착이 가능하고 위생 관리도 용이하며 심미성이 우수하다.

최근에는 클리피씨 치아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이는 자가 결찰 브라켓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기존 브라켓 교정보다 마찰력이 적으며 치아 이동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브라켓 자체에 철사를 잡아주는 기능이 있어 치아 이동 시 마찰이 적다. 이에 교정 시 통증이 적으며, 치아 이동이 원활하며 교정 기간도 단축할 수 있고 내원 횟수도 줄일 수 있다.

서울제이치과 허경회 원장


서울제이치과 안수진 원장은 “치아교정은 돌출입부터 주걱턱, 벌어진 치아, 과개교합, 개방교합, 덧니 등 다양한 유형을 교정할 수 있으며 개개인마다 증상이 다른 만큼 교정과 전문의와 상세한 상담 및 정확한 검사 후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허경회 원장은 “교정 중에는 치주질환, 충치 등 다양한 구강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러한 구강질환도 함께 치료할 수 있도록 보철과 전문의도 상주하는 치과인지 확인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